151222_미디어아트 연극_성냥팔이소녀찾기_후기

15.12.22. 성탄절 3일전

미디어아트와 마임을 이용한 연극, 
성냥팔이 소녀찾기를 경험했다. 

연극을 시작하기 전에
마임을 마음과 마음의 움직임이라고 정의하신 것이 특이했다. 
세상을 살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서 연극에 사용된 배경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이 신기했다. 

학생들 교육용 프로그램 언어인 엔트리(play-entry.com)로 미디어 아트 배경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연극이나 하고 싶은 활동을 하게 하면
학생들의 사고력이 주체적으로 키워지리라고 생각했다. 


바지대신 검정타이즈를 입는 의상이 신기했지만 
곧 진행될 미디어 아트 연출을 보며 의상이 이해됐다. 
형광색을 신기하게 다뤘다. 

연극 대본중 
"사람들은 스스로 알아내지 않으면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금방 잊는다." 는
대사에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알아내게 하는 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깨닫는다. 
just coding에 대한 생각이 더 굳어지게 되었다. 





일상을 표현하는 마임 공연 중 
생활속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지하철 소리...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만들 때 
생활속에 익숙한 소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현재 고민인
개인 관심사에 빠질 것인가
다른 나라의 소식을 조금이나마 알리며
미약하지만 어둠을 밝힐 것인가는 생각이 다소 해결되는 시간이라 좋았다. 


교사가 행복하고, 뿌듯한 것이 아닌
아이들이 행복한 SW교육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개인적인 상처를 가지고 있는데, 
성냥팔이소녀(분)가 날 보며
'힘들어요?' 라고 할 때 진한 touching을 느꼈다. 
이는 연극 끝에서 눈물로 변했다. 


연극은

마음의 불을 밝혀 빛을 내면
마음의 상처가 없어져요.
누구나 성냥팔이소녀가 될 수 있어요.

라는 강한 힐링을 주었다. 

내 안의 상처를 
빛으로 승화해서 

우리나라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 안의 성냥을 켜야 겠다.


공연 홈페이지 http://www.imagehuntervill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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