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30_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2주차 후기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봄날이다.

날이 참 좋다.

오늘이 더 좋은 이유는 주니어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학생도 설레고 나도 설렌다.

2시가 기다려진다.



바쁜 업무를 모두 접고

1시 30분 2동 1층 유러닝실로 내려간다.



그전에 촬영할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360캠, 스탠드를 가져간다.

(오늘은 촬영에 성공했다. 아자!)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학생들에게 SW교육'이란 내용이 담긴 한국어 번역 연설문도 챙겨간다.






수업전 모습이다. 먼저 온 학생은 각자 활동을 하고 있다.



기대감에 설레는 학생들.

첫시간에 못 온 학생들은 이름표를 새로 만들고 각자 조를 찾고 있다.

나는 첫시간에 만든 조별 게시물을 학생들이 잘 보이도록 앞에 게시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360도 캠코더 촬영 버튼을 누른다.




수업전 올해 1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SW교육 영상을 본다.

학생들에게 한글 번역본을 나눠줬다.

한글 번역본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포탈에 있었다
(http://www.software.kr/um/um04/um0401/um040102/um040102View.do?postId=15589)

소프트웨어중심사회 포탈은 이슈가 많은 우리 나라에서
소프트웨어중심사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곳이다.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곳 웹기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국내외 소프트웨어 관련 소식을 있어서 매우 좋다.




수업을 하기 전 학생들에게 수업이 촬영되고 있으며,
그 촬영본과 수업에 필요한 내용이 들어 있는 유투브 주소를 알려준다.
( bit.ly/jsa_BSB )

늘 촬영한다는 것을 알아서 학생들도 익숙하다.
어떤 학생은 "세계가 우리를 보고 있어요" 라고 이야기한 첫시간 내 말을 기억하고 있다.



다음으로, 오늘 수업 보조강사로 참여하신?!

금산초 임재민 선생님 강의를 설명한다.


임재민 선생님은 2월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교사 연수 때 뵈었는데, 

동화구연의 대가다. 


학생들이 코딩이 된다면 그 다음은 컨탠츠의 문제인데, 

동화구연은 컨탠츠에 날개를 달아준다. 


그의 강의 영상은 오늘 수업에서 뼈대가 되어줘서 수업진행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엔트리 배움 영상을 만들어서 전교생 창체 교육에 활용했는데 

내가 역으로 도움을 받으니 너무 좋다. 






학생들에게 임재민 선생님 목소리가 꿀잼이라고 설명한다.



출석을 체크한다.

학생 개인 출석은 내가 일괄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학생들이 좀더 익숙해지면 그 때 하려고 한다.





이제 수업을 시작해 볼까요?

"저번 시간에 세 가지를 이야기 했죠?"

"예. 선생님. 재미, 경쟁 안하기~ 요"



앗! 문제가 발생했다.

강의 영상이 스크래치 2.0으로 찍힌 것이다.

학생들에게 있는 컴퓨터는 1.4 오프라인을 설치했는데..



덕분에 1.4버젼을 실행해서 화면을 옮기면서 진행을 했다. 

학생들은 작년 엔트리, 올해 스크래치 2.0 버젼, 스크래치 1.4 버젼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 듯 하다. 물론 가장 큰 수혜자는 교사겠지만.. 

더불어 학생들에게 "샘 스크래치 잘 못해요" 라고 이야기 하며,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은 의욕이 불타오른다. 




이제 시작한다. 1인 1컴퓨터가 아니여서 학생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좋다.

다음 주부터는 1인 1컴퓨터가 있는 곳에서 수업을 하려고 하는데,

조별 토의가 필요할 때는 다시 이곳에 와야할 듯 하다.



선생님 설명과 학생들 토의가 이어진다.



무슨 재미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

고양이 소리를 계속 내게 하려는 것 같다.



자신이 만든 것에 감탄하고 있다.




나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스크립트' 용어를 설명한다.

작년 엔트리 교육이 학생들에게 스크래치를 이용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엔트리로 시작한 소프트웨어 교육 ~ 멋지다.

비바! 엔트리!!




이번 수업에서 얻은 수확중 하나는 학생이 문제가 있을 때 표시하는 약속을 정했다는 점이다.


"주소아~!" 라고 학생이 손을 들며 외치면

내가 가서 도와준다.


뜻은

 "(도와) 주소아~" 이다.


40여 후에 쉬는 시간 5분을 가졌다.


날이 매우 좋아서 밖에서 맨발 마사지를 하는 학생들을 찾았다.



인터뷰도 했다.




다시 수업이 시작된다. 



진지하게 만들고 있다.



나는 학생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담기 위해 촬영했다.





작품 촬영 후에는 바로 학생 인터뷰를 했다.

학생들 역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학생 작품이다. 오늘 내용은 스프라이트가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배경에 따라 말을 한 멋진 작품이다.





오늘 도움을 주신 선생님처럼

학생들에게도 더빙을 해보도록 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학생의 동화구연 멋졌다. 



늦게왔지만, 상당히 열심히 하는 학생이다. 

집에서 예습을 많이 해온다. 







매우 바쁜 일정에서

주소아 수업은 오히려 내게 활력이 된다.


벌써부터 다음 시간이 기대되고

어떤 인싸이트를 얻을까 설렌다.



세계의 코딩 교육 열풍 속에서

작은 씨앗을 심지만

아름드리나무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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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 전체 모습은 봉선초 주소아 유투브  bit.ly/jsa_BSB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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