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언플러그드 SW교육에 대한 생각 - 처음 시작하는 그들에겐




입문. 처음. 시작. 첫인상

처음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교육이 공교육에 들어 온다고 한다.

이미 수시 대학입시에서는 반영되고 있다.


그렇다면
유치원, 초등저학년에게 어떤 식으로든지 소프트웨어가 소개될 것인데,
걱정이 있다.


입문 수준의 소프트웨어교육은 소프트웨어 자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는 작동방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진법으로 변환한다거나 픽셀화를 그리는 팀벨식의 '언플러그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작년(2015년) 한 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하고 난 생각은

소프트웨어교육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교육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패턴인식과 같은 논리적 사고력이 중요하다.

창의성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가 돌아가는 방식은

나중에 컴퓨터 자체 알고리즘으로 컴퓨터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미국식으로 소프트웨어 작동방식 자체를

입문 단계에서 가르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구글 CT나 영국의 컴퓨팅 교육 방식에 마음이 간다.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 과학을 안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특별히 초등 저학년이나 유치원 아이들에게
소프트웨어교육은 산술식을 변환하거나 군함을 침몰시키는 것과 같은
컴퓨터 작동 방식 자체만을 가르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수학을 못 한다.

처음에 팀벨식의 '언플러그드' 교육을 접했을 때 상당히 어려웠다.

수학 자체가 무서웠다.



학생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소프트웨어교육에서

그들에게 어렵거나, 그들에게 의미 없을 수 있는
컴퓨터의 자동화 수행하는 방식을
꼭 가르칠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프트웨어교육은

컴퓨터에게 명령을 주었을 때
컴퓨터가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기 때문에

각 명령 간의 논리성을 학생이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그 명령을 정확하게 내릴 수 있거나
틀린 명령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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