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VR 개봉 후기

HMD (해드 마운틴 디스플레이). 

VR(가상현실)을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해드셋을 HMD라고 한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중국에서는 헬멧이라고도 한단다), 
보통 HMD라고 한다. 

나는 폭풍마경2를 사용해서 VR을 봤다. 
폭풍마경2는 구글카드보드 형태지만 플라스틱소재로 
오랜시간 VR을 보기에 편하다. 

기어 VR이 폭풍마경과 다른 방식으로 구현된다고 들었다. 

기어VR을 위해 갤럭시7엣지로 스마트폰을 변경했다. 
스마트폰이 오고 나서 일주일 후, 
갤럭시7엣지 사은품인 기어VR이 왔다. 



사은품이 하나더 왔다.



뒷면이다. 호환모델이 많다. 예전 것은 S5여서 서브용으로 쓰려고 한다.



그냥보기에는 일반 HMD와 비슷하게 생겼다.




펼친 사진이다.


피부를 맞대는 곳이 내게 있는 폭풍 마경2와 느낌이 다르다. 얼굴과 닺는 부분이 폭풍마경은 인조비닐(혹은 인조가죽)형태지만, 기어VR은 천이다. 얼굴이 지성인 나는 오래 사용하면 손상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폭풍마경과 비교했을 때 렌즈가 다르다. 

3일후 드디어 사용 설명서를 보았다. 

그런데..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지 마란다.

교육용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접목하기 위해서 급하게 샀는데..
아쉬움이 든다.



일단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보았다.

기어 VR과 카드보드및 다른 HMD와 다른 점은
기어 VR엔 5핀 단자가 있어서 스마트폰과 연동이 된다.

처음에는 블루투스기반으로 생각했으나
스마트폰을 단자에 꽂는 방식이다.

아래부터는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을 스크린샷했는데, 순서가 틀릴 수 있다.




들어가니 공지사항이 보인다.

가볍게 동의하고 다음..




언제나 환영은 반갑다.


마법사의 지침에 따라 기다린다. 




계정을 만들라고 한다. 

저렴한 가격에 오큘러스를 체험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계정을 만들기 위해




이메일을 입력한다. 



실명을 기록한다. 



오큘러스 플랫폼 안에서 사용할 이름을 만들라고 한다. 
superman 을 검색하니 다른 분이 사용중이시란다. 
최씨 슈퍼맨으로 이름을 만들었다. 



핀을 만들고, 


이메일 인증을 한다. 


이메일 화면이다. 

다시 환영을 받고, 

아래 링크를 터치했다. 




가입완료 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스마트 폰에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조심조심 연결하려는데, 



결제수단을 추가하란다. 



웬지 추가하면, 필터링 없이 이것 저것 살 것 같아서 일단 추가하지 않고 '계속'을 누른다. 



프로필과 친구를 추가 화면이다. 

스룩에서 만들어준 고마운 프로필을 활용했다. 




기어VR을 착용한 프로필이 나을까?



공개 범위를 설정했다. 



먼저 스토어에 들어가 본다.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는 flickr 앱이 360으로 나왔다. 대박!


더구나 무료라서 일단 받는다. 




저장 위치를 물어본다. 
미니sd 카드를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아직은 30기가로 여유공간이 있어서 참아본다. 




이제 다바이스를 탈착한다. 




왼쪽이 폭풍마경2, 오른쪽이 기어VR이다.

기어VR을 처음 접한, 아주 초보적 느낌은 이렇다.

첫째>
폭풍마경은 보고 싶은 영상을 미리 플레이하거나 플레이하도록 셋팅해서 보는 방식이라면,
기어VR은 플랫폼에 들어가서 상하전우로 컨트롤을 하거나, 선택/취소/초기화면 돌아가는 방식이다.

이 말은 HMD를 벗지 않고 그 안에서 이런 저런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플랫폼에 들어가서 사용할 컨탠츠가 게임형태라면 컨트롤하는 오른쪽 버튼을 마구 누를 것 같다(이런 영상을 본 듯하다)


둘째>
폭풍마경은 시야가 좁아(기어VR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화질 느낌이 든다. VR에 최적화된 화면이 구현된다(자몽 플랫폼의 팔공산이나 모 회사의 모 영상을 보면 실재같다)

기어VR은 시야가 넓다(폭풍마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돗트가 보인다. 화면에 있는 돗트가 보여서 실재감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몰입도는 폭풍마경보다 훨씬 뛰어나다. 플랫폼안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제어가 되기에 빠져든다! 처음 착용하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30분이 넘었는데, 말로만 들었던 어지럼증이 느껴졌다.


셋째>
폭풍마경은 굴절현상?이 거의 없다. HMD안에서 시선을 변경해도 거의 똑같은 영상을 볼 수 있다.

기어VR은 굴절현상?이 있다. 기어VR은 눈동자와 HMD와 스마트폰을 하나가 되는 시점이 있는 듯 하다. 이 시점을 맞춘 다음 목을 움직여서 보고 싶은 방향(스마트폰 G축센서)으로 이동해야 한다. 눈을 약간만 움직이거나 HMD가 느슨해지거나 하면 굴절된 영상이 보인다. 이 때문에 스트랫(줄)이 위쪽까지 있는 듯 하다. 문제는 너무 결속하면 습기가 생긴다. 자꾸 오른쪽 렌즈에 습기가 생겨서 뗏다 붙였다 했다. 이 현상은 다시 말하면 가장 최적화된 VR, 의도된 VR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기어VR을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기어VR을 장착한 상태로 학생들이 보는 TV에 미러링이 되면
가능할 듯 하다.

학생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컨탠츠를 찾는 것도 문제다.
대부분의 컨탠츠가 유료다.

기어VR에서 제공하는 360플레이어는 기어VR를 장착하지 않고도
폭풍마경이나 구글카드보드로 볼 수 있기에 논외로 한다.


학생들에게 굴절현상을 잘 이해시키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만13세 이하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설명서의 근거로 보인다.

난 초등학교 교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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