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밴을 좋아하는 이유: 메이커!





나는 수요일 밴드(이하, 수밴)를 좋아한다.

수요일밴드는 현직 교사 밴드다.




수요일 밴드는 작년 에어컨송을 들으며

알게 되었는데,

대박이었다.




가끔씩 미국 드라마를 보는데

글리(Glee)라는 드라마가 있다.

고등학생들이 음악 동아리를 만들어

노래를 자기만의 감성으로 부른다.









드라마 이야기지만 

드라마가 현실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할 때, 많은 의미를 주었다. 




미국 고등학생은 자신의 취미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한다.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게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 점이 좋았고, 부러웠다. 




나는 양복을 즐겨 입는다. 

주로 캠브리지 상설 매장에서 사서 입는데, 

가끔씩 헤어지면 꼬매서 입는다. 




좋은 옷보다 좋은 것은 

자기에게 맞는 옷이다. 




만들어진 곡보다 

교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수밴 곡이 좋다. 




최근 수밴은 

여러 선생님들에게 자작곡을 만들어 주는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나도 올해초 작곡 연수에 가서 

곡을 만들었다.



생애 첫 곡이다.











수밴의 곡이 

내 삶과 우리 가정 곳곳에 녹아 있다. 





세월호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며 

'사과송'을 불렀다.












아이들과 함께 이마트를 갈 땐 

'슬리퍼가 좋아'를 부른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생각하며 

자작곡을 만드는 시도도 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선 모두 메이커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무엇인가를 만들어 왔다. 


가족과의 추억이든, 친구관계든, 취미든 말이다. 





이런 상상을 했다. 


영화 월E 에서

미래 어느날 월E는 비디오 테이프에 있는 지구의 과거 모습을

본다.









월E가 보는 것은 책도 아니고 그림도 아니었다. 


영상이었다. 






2000년 후에 미래의 어느날 

내가 작곡한 곡을 미래의 사람들이 들으면 어떤 감동일까? 





먼 미래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20~30년 후

수밴의 '슬리퍼가 좋아'를 들으며 

가족과 함께 쇼핑갔던 추억을 생각하고, 




'의령에 가도'를 들으며 

혼자 드라이브 한 무등산을 추억할 것이다. 




2036년 어느날 

내 차(아마 자율주행 차~) 안은 2016년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래서 수밴이 좋다. 


포에버 수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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