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시몬스(2007). 성공하는 녀석들은 이야기도 잘한다. 국일미디어


Annette Simmons. 2007. Whoever tells the best story wins. amacom(new york). 박선령(역). (2009). 국일미디어
당신이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당신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당신 - 개인이든 집단이든- 이란 사람이 실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한다. 당신의 인간미를 느끼고 싶어한다. 사람냄새가 부족한 오늘날의 첨단기술 사회에서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에 목마르다. 스토리는 그것을 듣는 사람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인정받고 있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외롭지 않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준다. 당신의 스토리는, 메시지를 보낸 당신이라는 사람이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한다. (10)
모든 실패한 커뮤니케이션에는 ‘인간미’라는 요소가 빠져 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당신이 행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사람 냄새’를 섞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당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커뮤니케이션의 ‘사람 냄새’가 느껴질 것이다. (13)
우리들은 너무 많은 데이터와 서로 모순되는 사실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다. <<선택의 심리학 The Paradox of Choice: Why More is Less>>을 쓴 베리 슈워츠에 따르면 너무 많은 선택권은 단순히 비생산적인 수준을 넘어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과다한 정보량은 우리로 하여금 놓쳐버린 기회와 비현실적 기대로 고통과 후회, 걱정에 휩싸이게 만든다.
막막한 선택의 바다에서 듣는 의미 있는 이야기는 우리를 무언가 든든하고 중요한 것에 묶어두는 구명기구와 같다. (13)
그들이 내리는 ‘합리적 결정 역시, 그것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객관적 데이터를 해석한 것이다. 이처럼 결정이란 늘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20)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 가치가 있는 여섯 가지 이야기(39)
1. 나는 어떤 사람인가
2.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3. 나는 어떤 가르침을 주는가
4.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
5. 나의 가치관은 어떤 것인가
6. 당신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란 듣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상대방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63)
<<역자후기>>
이 책의 저자는 객관적인 기준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경험담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대인의 커뮤니케이션에 부족한 인간적인 면을 이야기에 녹여 넣어야 사람들의 마음 속 벽을 허물고 여러분의 경험을 그들 자신의 경험인 양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진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그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인 롤프 옌센은, 정보화 사회 이후에 도래할 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상품의 기능을 파는 것이 아니라 꿈과 감성을 판다고 했다. 다시 말해 꿈과 감성이 지배하는 21세기의 소비자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담긴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
  수많은 정보와 이야기의 바다 속에 살고 있지만 그 망망대해 속에 마치 홀로 고립된 듯한 느낌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런 이들에게 인간저인 정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진심이 담긴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스토리텔러. 이 두 가지야 말로 오늘날의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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