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창윤(2010). 대한민국 컬처코드. 21세기북스



『대한민국 컬처코드』를 집필한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인 주창윤은 2000년대 문화 현상들은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고 말하며, 이 원인을 문화가 특정한 결정요인으로 구성되기보다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관계망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이름 없는’ 개인들이 주도적으로 문화코드를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들을 주창윤은 '게릴라족'과 '놀이족'이라고 명명합니다. 대중의 문화 욕구는 세분화되었으며, 중심으로 향하는 문화의 구심력은 약화되고, 주변으로 향하는 문화의 원심력이 확대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2000년대 우리 시대가 보여주는 특정한 양식을 ‘문화 코드’로 명명하며, 우리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다섯 가지 문화코드로 유목민 코드, 참여 코드, 몸 코드, 섹슈얼리티 코드, 역사적 상상력 코드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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