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듀이, 『철학의 재구성』, 이유선 역, (서울: 아카넷, 2010)



존 듀이, 『철학의 재구성』, 이유선 역, (서울: 아카넷, 2010). 

철학의 특정한 문제들은, 언제나 진행되고 있으면서 때때로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위기와 전환점을 만들기도 하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등장한다(16)

두 번째 관심과 관련된 재구성의 방식은 오늘날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에 어떤 빛도 던져주지 못하는 과거에 대한 그저 현학적인 학문을 양산하는 데 그친다(17)
-> 빛을 주는 철학!

철학은 과거의 위대한 학설이 그것이 발생한 문화적인 매체 속에서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했던 일을 우리의 시공간 안에서 하게 될 것이다(18)
-> 문화. 교육행정/사회/... 것들이 교육자의 철학이라면 그 철학은 문화적 매개속에서 발생하게 된 것이다. 문화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문화의 영향은 개인의 사회적인 삶의 영역에서는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개인적 영역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여기까지 2012년생각). 지금 생각엔 심리학이 중요할 것 같다(2014 현재 생각).

인간 삶의 실제적인 사건들에 깊고 넓게 침투해온 과학은 부분적이며 불완전한 과학이다. ...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즉 인간에게 독특한,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문제과 관련된 과학은 존재하지 않는다(35-36). 
-> 여기서 인간을 학생 혹은 교사로 대치한다면?

그 본성에 따라서 어떤 것을 목적-그-자체로 보고 다른 것을 수단-그-자체로 보는 이런 분리의 관점은, 도덕적인 삶보다는 생리적인 삶에 봉사하는, 그리고 저급한 물질적인 노동의 필요로부터 면제되어 있는 자유로운 사람들을 대신하여 노예나 농노가 수행했던 '유용하다'고 불렀던 시대의 유산이다. 그런 분리의 관점이 그런 시대의 유산이었듯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매우 다른 자원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새로운 상태에서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의 새로운 도구를 귀속시킬 새로운 목표, 이상, 기준 등을 형성하는 것이다(43).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흥미로워하는 것을 기억한다(50). 
인간은 과거의 경험을 되살림으로써 거기에 흥미를 덧붙인다(50). 
그렇기 때문에 기억의 일차적인 생명은 정확한 회상이 아니라 공상과 상상력이다(51). 

우리는 혼자 남겨진 평범한 인간의 평범한 의식이 지적인 연구, 탐구, 사변의 산물이라기 보다는 욕망의 산물이라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인간은 인간 본석에 복종할 때만 희망과 공포, 사랑과 증오에 의해서 움직이게 되는 일을 멈추게 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과학책이나 철학책 같은 우리의 책들은 지적인 교설과 문화에 대해 자기 자신을 상당한 정도로 내맡기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저술된 것이다. 그들의 사고는 습관적으로 합리적이다. ... 그들이 공상과 백일몽에 빠져 있을 때 ... 그들은 이런 것들을 이탈이라고 이름 붙이고, 그 결과와 객관적인 경험을 혼동하지 않는다(53)
-> 본래적 자율성의 근거

이렇게 본다면 합리성과 비합리성 모두 훈육되지 않는 인간 본성 속에서는 주로 부적절하고 우연적이라고 하는 것, 인간이 사유에 의해서보다는 기억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 그리고 기억은 실제 사건을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연상, 암시, 극적인 공상이라는 것이 간과된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른 암시들의 가치를 측정해온 기준은 사실과의 일치가 아니라, 정서적인 적합성이다(54)
-> 정서적인 적합성: 결??

공동체 가치의 발전에 대한 Dewey식 설명(55)

전통은 목적과 전망에 있어서는 고결한 것이었지만, 기초에 있어서는 불확실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인간이란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질문을 던지는 존재이며, 따라서 질문을 던지지 않은 삶은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삶이 아니다. 따라서 인간은 사물의 이유를 찾아내야 하며, 관습이나 정치적 권위에 의해서 그것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62). 
-> 자율성의 철학적 근거

만일 누군가가 마음속으로 주저함이 없이 철학사를 고립된 것으로서가 아니라 문명과 문화의 발달에 있어서의 한 장으로 연구하기를 시작하게 된다면, 즉 철학의 이야기를 인류학, 원시적인 삶, 종교, 문학, 사회제도의 역사에 대한 연구와 연관 짓게 된다면, 그는 오늘 발표된 설명의 가치에 대한 자기 자신의 독립적인 판단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고려될 때, 철학의 역사는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과학이 되고자 하는 관점 때문에 상실하고 있는 것을 인간성의 관점에서 다시 얻게 될 것이다. 실재의 본성에 관한 상반된 견해들의 논쟁 대신에, 우리는 사회적 의도와 영감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 충돌하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경험을 초월하려는 불가능한 시도 대신에,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 깊고 열렬하게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경험적인 것들을 정식화하려는 노력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68-69).

미래 철학의 과제는 자기 시대의 사회적, 도덕적 투쟁에 대한 사람들의 개념을 명료하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69). 

그(고대인)는 일정하게 변화하고 있는 어떤 것을 규정하거나 제한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그는 일정한 변화의 질서를 서술하려고한다(102). 

마음이 앎에 있어서 수동적이고 수용적이라는 생각을 강화한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인간의 유아가 무력하다는 것에 대한 관찰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관찰은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신체적 의존성과 무기력함 때문에 어린아이의 자연에 대한 접촉은 다른 사람을 통해 매개될 수밖에 없다. 어머니, 간호사, 아버지, 나이가 더 많은 어린들이 어린아이가 무엇을 경험해야 할지를 결정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어린아이에게 그가 행하고 겪는 일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 가르친다. 어린아이가 행위를 자기 스스로 신중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되기 훨씬 이전부터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중요한 개념들이 그 어린아이의 해석과 평가의 원리가 된다. 사물들은 물리적으로 적나라한 형태가 아니라 언어의 옷을 입고 그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복장은 그 어린아이로 하여금 그에 관한 신념들의 공유자가 되도록 만든다. 수많은 사실들로서 그에게 다가온 이런 신념들은 그의 마음을 형성한다. 그것들은 그 자신의 개인적인 탐험과 지각에 질서를 부여하는 중심을 형성한다. 여기서 우리는 칸트만큼이나 연관과 통일성의 '범주들'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그것들은 신화적인 것이 아니라 경험적인 것이다(130)
-> 결은 사회적으로도 형성되는 것!

전통적인 문제를 제거함으로써 철학은 더 결실이 풍부하고 필요한 과제에 몰두할 수 있게 되지는 않을까? 그것은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커다란 사회적, 도덕적 결함과 문제에 직면하도록, 그런 악의 원인과 정확한 본성을 제거하는 데 그리고 더 나은 사회적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도록 철학을 고무하지 않을까?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또 다른 세계나 어떤 멀리 떨어진 실현 불가능한 목표에 대한 개념을 표현하는 대신 특정한 사회적 질병을 이해하고 교정할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만한 관념이나 이상을 기획해내는 데 집중하도록 철학을 고무하지 않을까(158)?

철학은 관념적인 것과 실재적인 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것은 삶의 지속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새롭고 다른 어떤 것으로의 운동과 동떨어진 채 실재하는 조건의 존재, 그리고 물질적, 물리적 가능성과 독립해 있는 이상, 정신, 이성의 존재와 같이 철학 자체가 조장한 오류로부터 인류를 해방시킴으로서, 철학은 최소한 그 문제를 다루는 인류의 짐을 가볍게 해줄 수 있다. 인류가 그와 같이 철저하게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한, 인류는 눈가리개를 하고 손발이 묶인 채 앞으로 걸어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163).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명확하게 논의된 적은 거의 없는 이 두 관념(교육은 삶의 준비이다, 교육은 사회적 의존으로부터의 해방이다)은 성장 혹은 경험의 끊임없는 재구성이 유일한 목적이라고 하는 생각과 대립한다. 시기와 상관없이 우리가 한 사람을 선택하고 그 사람이 여전히 성장 과정에 있다면, 교육은 부산물로서는 별개로 할 때, 나중에 올 어떤 것에 대한 준비가 아니다. 현재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정도와 종류의 성장 바로 거기에 교육이 존재한다(208-209)
-> 듀이의 교육목적; 성장 혹은 경험의 끊임없는 재구성

사회는 경험, 관념, 감정, 가치가 전달되고 공유되는 방식의 협력 과정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과정에 대해 개인과 제도적인 조직 양자 모두가 종속되어 있다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227). 

교육의 주요 목표는 비판적 사고의 습관과 심성을 길러내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는 우리 삶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념에 의해서 판단되기 보다는 우리의 삶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념에 의해서 판단되기 보다는 그 결과에 의해서 평가되어야 한다. 교수법과 커리큘럼, 학교 조직과 평가 방법 등은 경험적인 결과를 통해서 비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교육은 특정한 교의를 주입하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다양한 관점들을 평가하고 비판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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