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피게티(2013), 장격덕 외(2014). 21세기 자본. 글항아리
사회과학에서의 연구는 언제나 잠정적이고 불완전한 것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사회과학적 연구는 경제학, 사회학, 역사학을 정밀과학으로 변형시키려는 오만한 주장을 내포하고 있지 않다. 그 연구는 대신 끈기 있게 사실과 패턴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설명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인 작동 원리들을 차분하게 분석함으로써 민주적인 토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그 토론의 관심이 좋은 질문들에 집중되도록 할 수 있다(10).
내가 r>g라는 부등식으로 표현할 이 근본적인 불평등은 이 책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여기서 r은 연평균 자본수익률을 뜻하며, 자본에서 얻는 이윤, 배당금, 이자, 임대료, 기타 소득을 자본총액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g는 경제성장률, 즉 소득이나 생산의 연간증가율을 의미한다.)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이 책의 논리를 전체적으로 요약하는 것이다(6).
그러나 또한 내가 곧 프랑스와 유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스물다섯 살에 그렇게 했다. 그때부터 나는 몇 차례 짧은 여행을 한 ㄱ서 외에는 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런 선택을 한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이 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는 미국 경제학자들의 연구 방법에 전적으로 확신을 갖지 못했다. 확실히 그들은 모두 대단히 총명하고 나에게는 아직도 그때 사귄 친구가 많다. 하지만 나는 세계 경제 문제들에 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 고 있었다(45).
-> 나도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이란,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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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5쪽까지 읽고 나중 기회가 있으면 읽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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