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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외(2014). 우리도 몰랐던 우리 문화. 인물과 사상사
역시 인용 편집의 대가(?)이신 강준만 교수님의 글은 탁월했다.
그런데 이 책은 너무 멀리 간 듯 싶다.
자신의 강의 과목을 수강한 학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책내기...
대표 필자는 이에 대한 합리화를
"글 제목들이 잘 말해주듯이, 우리는 그간 역사 연구의 주제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주제들, 즉 우리도 몰랐던 우리 문화의 이모저모를 파고들었다. 그 이유만으로도 모두 다 각 주제에 대한 전문가라고도 말할 수 있다"(8)라고 말하지만,
그 주제에 대한 사료가 많고, 그 사료를 나름대로 편집해서 글을 쓴다고 해서 그 주제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책 제목을 보고 한국 문화에 대해 탁월한 해석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아쉬운 만남이었다.
여전히 놀라운 점은 거의 인용글로만 글을 엮는 작자와 그 학생들의 대단한 실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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