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2014).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인물과사상사



강준만(2014).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인물과사상사

존경하는 강준민과 비슷한 이름, 같은 지역 사회학자, 다작자..
최근 한국을 설명하는 50가지 이론을 펼친다.
그 이론 개요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부분을 적는다. 

그는 인용하기의 귀재인것 같다. 
자신의 생각을 직접인용으로만으로도 문단을 형성해서 만들어 간다... 
어떤 장은 인용으로 시작해서 인용으로 끝난다..

서문에서 부족했더라면 
맺은말이라도 잠시 할애해서 
자신의 생각을 좀더 펼쳐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50번째 이론 마지막에서 8줄에 걸친 말씀은 너무 적은 것 같다. 


1. 압축성장
몸집이 갑자기 늘어나니까 생기는 부작용: "잘되겠지"하는 근거없는 낙관주의,
 "위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비겁한 태도"라는 대책 없는 모험주의,
 "나는 괜찮겠지"라는 예외주의 
노블레스 말라드Noblesse Malade : 병들고 부패한 귀족

2. 문화 지체
우리가 곧잘 개혁 대상으로 삼는 구정치인일수록 인간관계가 탁월한 반면,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무능한 경우가 많다. 

3. 주인-대리인문제   
국민-공무원
스톡옵션stock option: 경영자에게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줌 
소신과 책임의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연 네트워크'가 그 자리에 똬리 틀어...
한국적 삶의 기본 패턴 - 각개약진형 삶: 각개약진이란 전직을 향해 병사 각 개인이 지형지물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돌진하는 것, 공적 영역과 공인에 대한 불신이 워낙 강함

4. 암묵지 by 폴라니(헝가리 출신 영국에서 활동한 화학자 철학자)
: 개인이 체험이나 학습을 통해 습득했지만 언어나 문자로 나타내기 어려우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지식

5. NIH 증후군
"소문자로 쓰인 니힐리스트nihilist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허무주의자를 말한다. 
대문자로 쓰인 니힐리스트NIHilist는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회사에서 만들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것(Not Invented Here)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철학의 소유자

기업들이 자신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만 좋은 것으로 여기는 경향을 가리켜 NIH 증후군이라고 한다. 
칫솔이론


6. 신체화된 인지
미국의 언어철학자인 마크 존슨과 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1999년에 출간한 몸의 철학Philosophy in the Flesh에서 '신체화된 인지'와 관련된 '인지과학의 세 가지 주요한 발견'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신체화된 마음, 무의식 인지, 은유적 사고]
첫째, 마음은 본유적으로 신체화되어 있다. 인간의 마음은 신체적 경험, 특히 감각운동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 ... 
둘째, 인간의 인지는 대부분 무의식적이다. 의식적 사고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모든 사고의 95%는 무의식적 사고이다. 
셋째, 우리의 사고는 대부분 은유적이다. 우리는 가령 '사랑은 여행'이나 '죽음은 무덤'과 같은 개념적 은유를 수천 개 사용하여 생각하고 말한다. 이러한 은유는 신체화된 경험에서 나온다. 그래서 은유가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7. 공유지의 비극
모든 이가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누구도 자발적으로 그 재화를 공급하려 하지는 않으며, 또 공급에 따른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혜택에 사응하는 비용 부담을 꺼린다

8. 그리드락    
공유지의 비극과 반대로 한 자원에 너무 많은 소유자가 생겨날 경우 수많은 사람이 자원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며 상호 협력마저 어려워져 자원이 낭비되고 대중에게 고통을 주는 일. 반反공유지의 비극. 그리드락gridlock. 
->과잉파괴
그리드락: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NIMBY 내 집주변에는 아무것도 지을 수 없다. 
BANANA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one 어디서든 아무것도 지을 없다

9. 계획 오류    
어떤 일의 예측이나 계획 단계에서 낙관적으로 치우치는 현상으로,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자인 아모스 트버스Amos Tversky, 1937-1996와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1934-이 1979년에 발표한 <직관적 예측 Intuitive Prediction: Biases and Corrective Procedures>이란 논문에서 제시한 것이다. 
호프스태터의 법칙: 모든 일은 항상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린다.

10. 스톡홀름 신드롬
1973년 8월 23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은행 인질 강도 사건에서 은행 직원 4명은 6일간 인질로 당한 폭력적인 상황을 잊어버리고 강자의 논리에 동화되어 인질범의 편을 들거나 심지어 사랑하는 형태를 보였다. 심리학자들은 이 놀라운 현상을 '스톡홀름 신드롬'이라고 불렀다. 

11. 알린스키의 법칙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우리의 의도대로 본다."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이다. 이 원리를 기업 경영에 적용한 피터 드러커는 '자기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을 가리켜 '지적 완정성'이라고 했다. 
알린스키의 법칙: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사회개혁에도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우리가 원하는 세상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

12. 적만들기    
집단에 대한 반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규명하려는 경향. 
루마니아 태생의 프랑스 사회심리학자 세르주 모스코비시, <군중의 시대>(1981): "공중의 감격, 호의 관대함을 일으키는 것은 오래가지 않으며 또 그들을 움직이지 못한다. 반대로, 공중의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야말로 그들을 흥분시키고 봉기하게 하며 그들에게 행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중에게 먹이로서 그러한 반발과 스캔들의 대상을 보여주고 던져주는 것은 그들에게 잠재적인 파괴성, 즉 터지기 위해서 사인sign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공격성을 자유롭게 발휘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결국, 공중을 어떤 적에 대해서 반대하게 하는 것은 그들의 선두에 서고 그들의 왕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13. 적대적 공생    
적대적 관계에 있는 쌍방이 사실상 서로 돕는 관계
새뮤얼 헌팅턴, "사람은 이성만으로 살지 않는다. 자아를 규정하기전까지는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서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행동할 수 없다. 이익 추구 정치는 정체성을 전제로 한다." 바로 이 정체성 형성의 근간이 되는 것이 편견과 증오다. 

14. 사소한 차이에 대한 나르시시즘
서로 가까운 공동체들이 오히려 끊임없이 반목하고 서로를 경멸하는 현상

15. 지위 신드롬
사회계층의 지위가 더 높은 사람일 수록 더 건강하다
계급이 낮을수록 삶에 대한 지배력과 전면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가질 확률은 낮아진다. 자율권과 사회참여는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부족하면 건강의 악화를 초래한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가 "권력은 최고의 최음제Power is the ultimate aphrodisiac"

16. 자기 열등화 전략
인간은 자존심이 강한 동물이다. 이런 자존심에 대한 열망은 일어날 수도 있는 실패에 대한 변명거리를 미리 만들어 놓는 생각이나 행동으로 이어진다. '자기 불구화 전략' 또는 '구실 만들기 전략'이라고도 한다. 

17. 카멜레온 효과
모방의 사회적 중요성, 즉 다른 사람을 모방하거나 모방당함으로써 상호작용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18. 유사 매력의 효과
유유상종. 
반명 기업: 상대방의 몸동작을 따라함

19. 가정 원칙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울기 때문에 슬프고, 떨기 때문에 무섭다"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감정은 순전히 몸에서 기원하는 본능적인 것이지 정신에서 기원하는 인지적인 것이 아니다. 제임스의 '감정 이론' 비슷한 덴마크 내과의사 심리학자 칼 랑게의 독립적 발표 합쳐 '제임스-랑게 이론'으로 불림 
제임스의 가정 원칙 : 어떤 성격을 원한다면 이미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그런 척 하기' 원칙

20. 자기 자각 이론
우리 인간은 타인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을 규정짓는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보고 자신을 규정하는데, 이게 바로 '자기 지각'이다. 자기 지각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많은 태도는 자신의 행동과 또는 행동이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한 우리의 지각들에 근거한 것이다. 특별한 생각이나 계획 없이 어떤 행위를 한다면 행위자는 그 행위를 바탕으로 자신의 내적 특성을 추리해낸다는 것이다.

21. 후광 효과
영미권에서 career build-up 혹은 CV(curriculum vitae) buildup (이력서)이라고 부르는 것을 우리는 '스펙'으로 대체해 쓰고 있는 셈이다.
후광효과: 어떤 사람에 대해 판단할 때, 그 사람이 가진 하나의 혹은 일부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 특성을 가지고 이와는 아무런 논리적 관계가 없는 그 사람의 다른 부분들을 혹은 나머지 전부에 대해 긍정적 혹은 부정적을 일반화하는 경향 혹은 현상을 뜻한다. 
주로 긍적적 측면에 많이 쓰임, 부정적 측면의 경우엔 '부정적 후광 효과', '역후광 효과', '악마 효과'라는 말로 쓰임

22. 후광 반사 효과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나타나는 -'이기면 우리가 이겼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후광 반사효과'basking in reflected glory'라고 한다. '반사된 영광 누리기', '투영된 영광의 향유', 영어로 BIRGing이라고 불림. 반면 패배했을 때 -우리가 졌다가 아닌 선수들이 졌다-고 나타난 현상은 '반사된 실패차단하기 CORF: Cutting Off Reflected Failure' 또는 '암광 차단 효과'라고 부른다. 
특정 팀이 승리를 거두면 사람들은 승리의 영광을 나누기 위해 팀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더 많이 입으며, 팀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훨씬 늘어난다. 반면 응원하는 팀이 패배하면 나눌 영광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그 팀과의 거리두기가 일어난다. 

23. 초두 효과
'첫인상 효과' 의 원조는 '초두 효과, primacy effect' , '첫머리 효과'
초두 효과 :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 형성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

24. 최신 효과
(낱말, 숫자 목록 등) 맨 마지막 것을 잘 기억하는 경향 
장기 기억보다 단기 기억에 머물러 있는 기억 패턴 '서열 위치 효과'라고 한다. 

25. 학습된 무력감
타인의 성공이 곧 나의 실패를 의미할 정도로 지나치게 경쟁적인 상황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이기든 지든 양쪽 모두 무력감에 시달릴 수 있다. 만족감은 자신의 노력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오직 승리를 했을 때에만 찾아오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 이호분은 이 시대 대다수 아이들은 '학습된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한다. 
"즉 아무것도 잘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반복해서 경험하여 이를 학습하고 있다. 아이들은 특성에 따라 잘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 '이것만은 정말 자신 있어' 할 만한 것 하나씩만이라도 만들어주자. 그게 비록 하찮아 보이는 일일지라도. 뭔가를 잘 할 수 있다는 '유능감'을 갖게 해 무력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자"
요새 젊은 세대를 '학습화된 무기력의 세대'라 칭한 연세대학교 문화 인류학과 교수 조한혜정은 "한국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제도에서 낙오되면 끝이다'란 공포스러운 말을 일상적으로 들으며 자란다"며 " 그 결과 학생들은 제도가 인정하는 안전한 목표만을 추구하는 '학습화된 무기력'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시험 문제는 잘 풀지만 정작 자신이 맞닥뜨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무력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감정을 표출하거나 의견을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대학생들을 '초합리적 바보'라고 지칭하면서 '학교라는 제도를 벗어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174). 

26. 플라세보 효과
약효가 전혀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해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심리적 효과를 가리켜 '플라세보 효과'라고 한다. 플라세보placebo는 라틴어로 "I shall please(나는 당신을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라는 뜻이다. 
위약 효과, 속임 약 효과, 가짜 약 효과

27. 노세보 효과
잘 안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결과 비극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노세보nocebo는 라틴어로 "I shall harm(나는 당신에게 해를 줄 것입니다)"

28. 단순 노출 효과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보면 볼수록 호감을 느끼게 되는 현상
'친숙성 원리', '에펠탑 효과'
생각에 응용하면, '단순 생각 효과 mere thought effect

29. 수면자 효과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발견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점부터 파악하고, 그 결과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장 폴 사르트르의 말, "생선과 손님은 3일이면 냄새를 풍기게 된다"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 충분한 근거가 있는 셈이다(193). 
흑색선전 효과.
소비자들이 제품 광고 처음 접해서 싫더라도 자주 반복 보면, 나중 마트에서 싫어한 감정 잊고 친숙한 인지도만 남아 제품을 사는 경우, 수면자 효과 또는 '잠복 효과'

30. 시간 압축 효과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설명 : "어렸을 때 사람들은 항상 주관적으로든 객관적으로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불안감은 생생하고, 기억은 강렬하다. 그때에 대한 우리의 기억 속에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아주 재미있는 여행을 했을 때의 기억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여러 가지 일들이 길고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해가 갈 수록 이런 경험들 중 일부가 자동적인 일상으로 변해 사람들이 거의 의식하지 못하게 되고, 하루 또는 일주일 동안 일어났던 일들이 알맹이 없이 기억 속으로 섞여 들어간다. 그래서 한 해의 기억이 점점 공허해져서 붕괴해버린다."(201). 
시간 압축효과time-compression effect: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이유 1. '망원경 효과', '망원경 평향' 
이유 2. '회상 효과' : 나이 들 수록 기억의 표식이 줄어든다.
이유 3. '생리시계 효과' : 나이가 들수록 도파민 분비가 줄어 중뇌에 자리한 인체시계가 느려진다. 생리시계가 느려지니 실제 시간은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려진다. 

31. 여섯 단계의 분리
여섯 다리만 건너면 이 세상 사람은 다 알게 된담. 100억 명
'작은 세계'

32. 밀러의 법칙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조지 밀러 1956년 논문. 사람들에게 잠깐 다양한 크기의 형태를 보여주고 그것들을 크기순으로 숫자를 매기라고 했을 때, 서로 다른 크기를 7개까지는 상당히 정확하게 평가했지만, 그 이상의 개수를 보여줄 때는 실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개가 넘어서면 일관된 지각의 오류가 나타났으며, 이는 다른 종류의 실험들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를 가리켜 '밀러의 법칙' 또는 '7의 법칙'이라고 한다(214-215). 

33. 바넘 효과
군중만큼 군중을 끌어들이는 것은 없다(바넘)
바넘 효과 : 근거가 매우 희박한데도 일단 믿고 보자 하는 대중의 심리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지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징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을 가리키는 말로 쓰임
이유: 주관적 정당화 : 사람들은 보통 막연하고 일반적인 특성을 자신의 성격으로 묘사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한 특성이 있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특성으로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일 수록 강해지는데, 이처럼 착각에 의해 주관적으로 끌어다 붙이거나 정당화하는 경향. '포러 효과' 라고도 함
'아첨 효과' :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거나 독립적으로 사고한다는 식의 긍정적 진술은 무조건 믿으려는 경향이 강함

34. 부메랑 효과
심리적 반발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유로운 선택이 제한이나 위협을 받으면 자유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자유를 전보다 갈구하게 된다. 이때에 나타나는 반발을 가리켜 '부메랑 효과'라고 하는 것이다. '반발 효과 reactance effect'라고도 한다. '로미와와 줄리엣 효과'
독일 사회학자 옌스 푀르스터는 금지가 오히려 금지된 것을 하겠다는 목표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한다(227). 

35. 심성  회계
'심적 회계'나 '마음의 회계'로 번역해 쓰기도 하고, 그냥 '멘탈 어카운팅'으로 쓰기도 한다. 각자의 마음 속에는 기업의 회계장부에 빗댈 만한 주관적 프레임들이 설정되어 있는데, 돈과 관련한 선택은 모든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숙고하고서 내리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이미 잡고 있는 이 틀의 범위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우스 머니 효과', '공돈 효과' 

36. 과도한 가치 펌하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현재와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감정적인 이율'이 상승하는 반면 현재와 멀수록 이율을 낮게 보는 '현재 선호'를 가리켜 '과도한 가치 폄하' 또는 '현재 편향'이라고 한다. 

37. 카르페 디엠
로마 시인 호레이스, 즉 퀸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가 <송가 Odes>에서 처음 쓴 말. 
<-> 만족의 지연

38. '깨진 유리창' 이론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중에 그 지역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한다는 것으로 무질서와 범죄의 전염성 경고 이론

39. 악의 평범성
1963년 미국 정치학자 해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아이히만이 유대인 말살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것은 그의 타고난 악마적 성격 때문이 아니라 아무런 생각없이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 '사고력의 결여'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40. 권위에 대한 복종
조폭문화. 사고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 절대적, 맹목적 복종. 

41. 루시퍼 효과
감옥 역할극.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들 수 있는 '악마 효과'
'상황주의' '악의 상황 이론' 

42. 게이트키핑 이론
유통의 관문에서 걸러내는 일.
게이트키퍼라는 개념은 1947년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이 회로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것. 
식품을 구매하거나 가족들의 식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정주부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언론인이 게이트키퍼로서 정보유통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43. 의제설정 이론
의제설정은 권력게임이다. 
언론이 특정 이슈들을 강조, 부각시킴으로써 수용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이슈들을 중요하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효과 또는 기능을 가리켜 '의제 설정 기능'이라고 한다. 즉, 언론이 수용자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도록'하기 보다는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하도록'이끈다는 것이다. 

44. 프레임 이론
어떤 일에 대한 묘사 방식을 가리켜 '프레임'이라고 한다. frame은 '틀', framing은 '틀에 넣는다'는 뜻인데, 사진을 찍을 때 자신이 선택하는 프레임을 떠올리면 되겠다. 똑같은 풍경이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으로 접근하냐에 따라 사진이 갖는 의미는 각기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똑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은 1974년에 출간한 <프레임 분석>에서 인간 상호작용의 프레임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미국 사회학자 토드 기틀린은 고프먼의 '프레임'개념을 원용해 매스미디어의 보도가 '프레임'에 갇혀 있으며 바로 그러한 '프레임' 자체가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갖는다고 역설한다. 
프레임은 주로 감정의 문제인데, 진보주의자들은 감정을 무시하고 세상을 이성과 논리 중심으로 보려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45. 경로의존 path dependeny=dependence
Nothing succeeds like success(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하나가 잘 되면 만사가 잘 된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말.
한 번 경로가 결정되고 나면 그 관성과 경로의 기득권 때문에 경로를 바꾸기 어렵거나 불가능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마태 효과' , '승자 효과', 

46. 죄수의 딜레마
범인 두 명이 잡혔을 때 먼저 자백한 쪽이 풀리고, 나머지는 무거운 벌을 받게되는 것 
교훈: 호주 철학자인 피터 싱어의 말을 빌리자면,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각각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숙고한 끝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 그들 모두가 덜 자기 이익 중심적인 방식으로 행위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경우가, 각자가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고 선택하는 경우보다 더 나쁜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을 깨닫자는 것이다.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보호운동을 한 앨 고어 2007년 노벨평화상 수락 연설에서 "더 빨리가려면, 혼자 가라. 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47. 최후통첩 게임
2인1조게임. 10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합의 못하면 둘다 안줌.
합리성 아닌 감정의 문제 

48. 독재자 게임
익명이 되면 공정성을 상실하게 됨

49. 선택의 역설
2004년 미국 스워스모대학의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선택의 역설>에서 선택 사항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선택을 하지 못하는 '선택의 역설'을 제시함, '선택 피로'
자유가 많아지면 불행해진다. 
선택이 어렵거나 고통스러운 건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답에 시원하게 답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국에는 심지어 '원톨로지스트'라는 신종 직업마저 생겨났다. 원톨로지스트는 고객이 마음속으로 절실히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고 결정해주는 사람이다. 

50. 프랙털 이론
반복되는 자기 유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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