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영(2014). 집에 들어온 인문학. 들녘
특이한 이력(출처: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barcode=4808976962706#authorDesDiv) -
1968년 서울 수유리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수학과 일본어를 공부했고,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1999년부터 4년간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근무했으며, 인터넷신문에 건축 관련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2003년 회사를 그만두고『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궁리, 2003),『집우집주』(궁리, 2005),『사람을 닮은 집, 세상을 담은 집』(서해문집, 2005) 등의 책을 썼다. 2007년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을 가진 저자의 책을 읽었다.
읽는 이의 교양을 최대한 반영하여 전문용어의 주를 상세히 적어놓은 점이 이색적이다.
책 전면 소개를 보니, 2014년 현재도 박사과정에 있는 듯 하다.
인간에 관련된 모든 학문을 인문학이라고 외연을 넓게 하면 저자의 책 제목이 어울릴 것 같지만,
깊은 인문학적 지식을 기대했던 나로선 다소 실망감을 안고, 평이하게 읽어 간 책이었다..
아래는 발췌문..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부동산과 현금자산을 비롯한 경제자본입니다. 둘째, 대학 졸업장이나 각종 자격증 등의 학력자본입니다. 셋째, 인맥이나 가문 등 그의 문화적 배경을 말해주는 문화자본입니다(82).
전체 지출 중에서 식비 대신 주거비 지출을 따져보는 지수를 슈바베지수Schwabe index라고 합니다(104).
(백화점의) 이러한 구성은 단 한 가지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바로 '단위 면적당 매출 이익'입니다. 한정된 실내 공간을 가능한 한 덜 차지하면서도 높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제품일 수록 낮은 층에 이씁니다. 낮은 층일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하기 때문입니다(215).
(공간 심리학을 이용한 예)
사람은 처음 가본 공간, 낯설고 잘 알지 못하는 공간에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그 공간을 실제보다 크고 장엄하게 느낀다고 합니다(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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