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도서관>과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만남

      

박이문(2008).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베스트프렌드
장동석(2012). 살아 있는 도서관. 현암사

두 책을 동시에 읽으며 서로 겹치는 부분을 발견하니 신기했다. 
먼저, <살아 있는 도서관> 171쪽 박이문에 대한 글 중 칸트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174쪽에 나온 글을 인용한 글이었다.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에서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몸의 철학>에 대한 저의 극찬을 동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몸의 철학>을 읽을 당시에 혼란스러움과 전율이 날 감쌌는데, 동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니 말이다. 
박이문은 이렇게 말한다. 



"만약 그들의 주장이 맞다면 이 책은 플라톤의 <<스크라테스의 대화록>>이나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혹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같은 책보다 혁명적이고 창의적이다. 그 점만으로도 이 책은 철학사적으로 독창적 철학관이자 세계관으로서의 존재 의미가 크다. 저자 중 하나인 G.레이크프가 직업적 철학자가 아니라 <<우리 삶 속의 은유>>의 저자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 책의 철학적 독창성은 더욱 경이롭다(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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