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20_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4주차 후기 -코끼리에게 춤을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4주차 수업을 진행했다.


오늘은
스크래치 온라인 가입,
주소아 홈페이지 들어가기,
코끼리 춤추게 하기, 방송하기 살펴보기를
진행했다.


수업 영상은 카메라 두 대로 찍었는데,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


<카메라1 영상>


<카메라2 영상>



내가 수업을 진행하는 컴퓨터실에는 리눅스가 깔렸다.


전 시간에 깐 1.4버젼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이 스크래치 2.0버젼과 온라인버젼에서 혼동이 올 수 있어서


어제(4월 19일 화) 4시간에 걸쳐서 학생컴퓨터에
스크래치 2.0버젼을 설치했다.


오늘은 특별히 5학년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다녀와서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제 스크래치 온라인에 가입하는 법을 알려준다.

"만샘 싸우쓰 코리아가 없어요"

"여기 안돼요"




미리 가입했던 학생에게 같은 팀을 도와주라고 한다.

"여기 로그인 있죠? 여기 누르세요."

라고 설명하며 매우 천천히 설명했다.





"다 된사람?"


저번시간에 스크린에 확대 영상을 못 보여줬는데,
리눅스 화면 확대 프로그램을 찾아서 운영하니
학생들이 한결 보기 편해진 것 같다.

문제는 교사용 컴퓨터 화면 해상도와 단초점빔 해상도가 달라서
화면 확장을 해서 사용해서 불편한 점이 있다.


스크래치 등록은 이정도로 설명하고,
(분위기를 보니 개인적으로 진행해야 할 듯 했다. 스크래치 등록만 하다가 오늘 수업이 다 날라갈 분위기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코딩경험이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이제는 주소아 홈페이지에서 학생 출석체크를 설명한다.





나는 주소아 학생등록을 내가 했다. 2주전이었던가? 출석체크 확인에서 학생 출결 상황이 등록되지 않아서 오류가 떠서 그날 5시부터 8시까지 보호자 확인 문자를 하나 하나 받아가며 했던 기억이 있다.


미리 준비한 학생들 아이디가 적힌 종이를 나눠준다.




"로그인 하고 비밀 번호를 넣으세요"





이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학생 컴퓨터 화면을 모두 잠궜다.

저번에 잠굼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학생들이 놀라진 않았지만

앞을 보게 하기 편했다.


오늘 할 코끼리 춤추기 프로젝트를 학생들과 함께 본다.



"오늘 할 거는 이거예요. 코끼리가 뿌우 뿌우 하고 움직이면서, 드럼도 칩니다"

"만샘 집에서 했는데요?" 라고 학생이 말한다.

여기까지는 학생들에게 쉬운 것 같다.


진도를 늦게 나가는 이유는 작년 엔트리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충분히 스크래치 환경에 익숙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흥미로운 점은 학생들은 충분히 익숙해졌지만, 내가 혼동하며 설명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오늘 과정을 미리 집에서 한 학생을 위해서
다음 시간에 할 방송하기 스크립트를 보여주었다.

"애들아~"하고 부르르 떨어요 라고 설명하며 보여주었다.

엔트리 신호보내기 경험이 있지만, 내 생각에 1/4학생만 개념을 알고 있는 듯 해서
천천히 따복따복 진행하려고 한다.



설명 이후

학생들에게 하나 하나 차례대로 설명듣고 할 것인지

학생들이 하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할 것인지 물었다.

학생들은 후자를 더 많이 선택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진행할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같이 할 학생들을 위해서 설명을 시작했다.




"코끼리를 움직이려면 가장 먼저 코끼리를 눌러야 되요"

나중에 스프라이트가 많아질 때 학생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이중 삼중으로 강조한다.



이제 학생들에게 활동을 진행하게 했다.

개인 질문이 있는 학생은 학생 모니터를 교사용 모니터에 불러와서 스크린에 보이며 설명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돌아다니며 학생 작품을 녹화했다.






다음은 학생 작품이다.

이렇게 아카이빙(저장)해 놓으면 학생들의 진보상태를 알 수 있으리라.



















4주차 수업을 진행하고 나서 느낀점을 간단히 기록한다. 

1. 수업 후기는 수업 직후 작성하는 것이 그 당시의 생각이 휘발되지 않는 것 같다. 2틀이 지난 이후에 수업 영상을 보면서 다시 느낌을 끄집에 내기가 쉽지 않고, 또 시간이 더 걸린다. 

2. 수업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이번 수업의 경우 학생 현장학습이 있었고, 5개교 교사들이 우리학교에서 배구를 하는 행사가 있어서 정신이 없었다. 수업 도중 이가 흔들거리는 학생, 전화를 빌려주라는 학생, 딴 행동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잘 진행해야 할 것 같다. 

3. 보조교사가 필요하다. 단위 시간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하려면 그리고 학생들 관리를 하려면 보조교사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난 출석 관리를 못하고 있으며 시간도 없다. 

4. 리눅스 학생관리 시스템이 상당히 편하다. 학생의 모니터를 실시간 볼 수 있으며, 주의 집중이 필요할 때 화면을 잠글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모니터를 프로젝터에 공유해서 학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 

5. 수준차 고려다. 한 명 한 명 학생의 생각과 그 생각의 흐름을 충분하게 따라가고 싶고 수준별로 지도해주고 싶은 데 시간이 부족하다.

6. 팀별활동이다. 현재 팀으로 주소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1인 1PC상황에서 팀별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팀별 1PC를 주기도 그렇다. 현재는 코드를 익히는 단계이니 팀별활동보다 개인수련이 중요하겠지만, 이 상황에서도 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고려가 필요하겠다. 어떤 팀은 팀원이 3명인데, 2명만 팀원하고 1명은 혼자 팀으로 해도 되냐는 요청이 왔다. 고민이다. 



다음 주는 드디어 한 단계 코딩이 업그레이드 되는 신호보내기 아니 방송하기 수업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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