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OS / 리눅스 민트 PC 사용 후기

설치 후 일제 백업을 하고 있다. 




2015년 정보통신진흥원에서 공모한 개방형OS 사용 학교에 선정되었다.


드디어 2016년 4월 학교 컴퓨터실에 리눅스 민트 버젼 하모니카가 깔렸다.


컴퓨터와 모니터가 새 것이라서 학생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교사용 관리화면이다. 학생컴퓨터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 

교사용 관리 프로그램이 대박이었다.

학생들의 모니터 상황을 말 그대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특정 학생이나 모든 학생의 컴퓨터를 잠그거나 켜거나 끌 수 있다.

교사 모니터 화면을 학생모니터에 송출할 수 있다.

학생 모니터 상황을 교사 모니터에서 크게 볼 수 있다. (이 점은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그 학생의 모니터를 함께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모니터를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며 해결할 수 있고, 교사가 그 학생의 컴퓨터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문제가 있는 학생의 모니터를 원격제어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점은 교사 혼자서 엔트리나 스크래치로 SW교육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 모니터 상황이 한 번에 보인다. 마지막 28번 컴퓨터는 아직 켜지지 않았다. 



모니터다. 22인치. 

데스크탑이다. SSD로 더욱 빠르다. 



컴퓨터는 i3이지만, 부팅속도가 2초~3초다.

부팅음이 들리고 나서 바로 로그인 화면이 나온다.

SSD 때문이겠지만,

사용 후 바로 느껴지는 점은 인터넷 속도다.

기본으로 파이어폭스가 깔렸는데,


"속도에 거리낌이 없다"는 표현이 맞다.



네트워크 기반 소프트웨어라 학생의 화면이 끊어지는 모습이다. 지금은 해결했다. 

흥미로운 점은 크롬을 설치할 때,

터미널에서 "크롬 설치"라고 한글 명령어를 입력하니, 바로 설치된다는 점이다.

설치해주신 분도 잘 모른다고 공부해 보라고 하신다.


학생 컴퓨터에 스크래치를 모두 깔았다. 

물론, 학교에서 학교폭력설문조사 등 특정 프로그램이 필요한 인터넷싸이트는 이 OS가 작동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른 교실에 민참 컴퓨터에서 운용하는 윈도우 OS 가 있어서 다행이다.

민참 역시 이번에 i7 6세대 컴퓨터 41대로 교체했다.

학생들의 빠른 생각 속도가 느린 컴퓨터 속도로 방해받지 않길 소망하며 구축했다.


다음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는 모습이다.







"리눅스 들어본 어린이?"









"5번 어린이만 잠궈볼 꺼예요"

"잠궈지죠?"


이번엔 모든 학생들의 컴퓨터를 잠궜다.

"아~~~~~"

학생들이 소란해지기 시작한다.


"근데 여기가 다가 아니야"

"전원까지 꺼버려"


전원을 껐다.

"아아~~~~~~~~~~~~"

더 큰 소란이 나왔다.


"그러니까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공부합시다"

"여러분께서 딴 짓을 못해요? 재밌겠지요?" 라는 물음에

"아니요" 라고 말했다.


원격제어 모습도 설명했는데,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많은 것 같다.


작년 소프트웨어교육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하나가 컴퓨터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는 점이었다. 실제 정장 바지도 여러번 찢어졌었다. 금번에 편리한 소프트웨어로 교육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