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8.
518.
역사적인 날 학부모 공개수업을 했다.
과목은 5학년 영어.
마지막 차시 프로젝트 만들기 시간이다.
학부모님과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들어오신다.
나는 스크래치를 이용해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경험으로 영어를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업 목표는
• 음식 관련 표현을 듣고, 나만의 상황에 따라 말할 수 있다.
• 나만의 상황에 따른 음식 관련 표현 쓰고, 읽을 수 있다.
• 교육용프로그램언어를 이용하여 나만의 문장을 만드는 태도를 지닌다. 였다.
수업은 총 두 대 카메라로 촬영했다.
두 대로 찍는 이유는 소중한 경험이 만에 하나 남기지 못할 것에 대비한 것도 있고
다른 앵글에서 보는 느낌도 다르기 때문이다.
(1번 카메라)
(2번 카메라)
(360도 영상 캠코더 : 처음 25분 촬영)
(360도 영상 캠코더 : 수업 중 9분 촬영)
1. 인사
2. 개인별 안부
3. 전체 복습
4. 개별 복습
5. 예시 스크립트 제
6. 제작
7. 발표
8. 4단원 예고
자세한 수업 과정은 bit.ly/16openclass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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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업 전 날 하루 종일 먹었거나 본 음식을 사진으로 찍어서
수업 활용 스크립트(http://bit.ly/16openclasstool)를 만들었다.
교과서 안의 짜여진 상황에서 영어가 아닌
학생 생활과 밀착된 영어를 쓸 환경을 주도록 만들었는데,
'마녀치킨'이란 말이 나올 때 학생들의 반응
'yes, please.'에서 '아, 되었어!'라는 직감이 왔다.
학생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수업 과정은 이렇다.
먼저,
개인별 안부를 전체 학생에게 물었다.
내가 "How’s it going?"이라고 물으면,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을 말한다.
이 내용은 1과에서 배운 내용이다.
다음은
3과에서 배운 내용을
코카콜라 게임과 스피드 게임을 혼합한 게임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어제 우리 학교 급식과, 학교 인근 음식점 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Do you want some more?" 로 묻으면
학생이 "Yes, please." 또는 "No, thanks."로 답하는 활동을 했다.
그 후,
예시 스크립트 보여 주고 난 후
학생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만들고,
발표. 그리고 다음 시간에 배울 것을 예고한 후 수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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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작품이다.
(이 학생은 인터넷에서 내 사진을 가져왔다. 표현이 멋지다.)
(이 학생의 내면에는 엄마가 멋장이인듯 하다.)
(엄마는 상당히 많은 음식을 주었다.)
(한글 설명까지 넣어서 복잡하지만 재미있게 만들었다.)
(방송하기를 이용해서 깔끔하지만 너무 멋지게 잘 만들었다. )
학생들의 작품도 인상 깊었지만,
가장 내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중 하나는
학부모님들이 적어주신 소감록 말씀이었다.
영어과를 컴퓨터실에 하는 것에 대해서
안 좋은 느낌을 가지시면 어떠나 했는데,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셨다.
(작년 소프트웨어선도학교를 진행해서 일까?)
학부모님들의 글이다.
물론 학생과 부모님의 이름을 적게하는 이상한? 소감록이여서
긍정적인 소감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행간에서 학부모님들의
학생들에게 더 자신감을 주는,
더 쉽고,
더 재미있는 영어에 대한 바람을 읽을 수 있었다.
행정적 공개 수업은 끝났지만,
나만의 공개수업이 끝나지 않은 이유다.
나는 내 수업을 유투브로 세계에 공개하고 있다.
(제목을 가급적이면 영어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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