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21_게임, 미래를 만나다 PlayX4 후기@킨텍스

2016. 5. 21.  일산 킨텍스. 


'게임, 미래를 만나다' 주제로 열리는 게임엑스포에 다녀왔다. 



원래는 대전 스마트교육학회 워크숍 둘째날 일정이 있었지만, 
느낌상 AR VR 등 미래교육에 대한 여러 인싸이트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계획을 바꿨다. 



나는 VR을 교육에 활용하려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하고 있고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며 여러 토론을 하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다. 



들어가려면 삼단계의 퀘스트(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1. 5천원 표를 사거나 구한다. 
2. 이름, 전화번호를 컴퓨터에 넣고, QR코드를 받는다. 
3. QR코드를 찍어서 종이팔찌를 받는다. 

모두 각각 다른 곳에서 진행된다. 


물론 개인정보 동의는 하겠지만 

이 행사가 끝나고 나면 시행사는 엄청난 정보를 가질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들어간다. 


(입구다. 전자 현수막이 특이하다) 



(인증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평소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대가! 함기훈 선생님 한 시간여 이야기를 했다. 


현실에 응용할 수 있는 코딩을 하자는 그의 철학에 많은 공감이 갔다. 

특별히 요새 고민하는 '변수'개념을 

농구 점수 비유로 명쾌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다. 


왜 변수에서 type 와  scope 개념을 쓰는지도 들었다. 

대박이었다. 




이제 VR활용 교육자 모임과 가상현실 헤드셋 사용자 모임 운영자로 

만난 양소영 님이 공동개발하신 펭귄게임을 체험하러 간다. 




(가만히 앉아서 설명을 듣고 있다)



간단하지만, 빨려가는 몰입감으로 나의 목은 사정없이 춤을 추었다. 





(1분정도 체험했는데,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다) 



전시장내 게임캐릭터들이 돌아다녀서 함께 사진을 찍는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엑스포지만, 학생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청년과 성인들이 많이 보인다. 




(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 게임고 부스를 들렸다. 

고등학생이 만든 게임을 했다. 


리듬에 따라 터치를 하는 방식이었는 

매우 수준이 높고, 깔끔해서 상당히 놀랐다.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게임을 데스트하고 있다.)



6시종료 시간이 가까워 오자 

한 아이가 집에 가기 싫어하자 

아빠가 "내일 또 오자" 라고 말하며 집에 간다. 



(아빠와 함께 온 아이의 모습이다) 



플레이엑스포에는 단지 게임만 전시되지 않고 

게임관련 다양한 용품을 있다. 


내눈을 사로잡은 것은 

깨알생각손목거치대다. 


만사천원정도한다고 하는데 

손목거치대 아래 쇠구슬이 있어서 매우 편했다. 



(깨알생각 손목거치대)



역시 예상대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응용한 게임들이 많았다. 


눈에 띈 부분은 

단지 시각만 증강하거나 가상 느낌이 들지 않고 


촉각(바람)이나 실제 기구에 태워서 

증강이나 가상체험에서 

더 몰입되고 현장감이 있도록 한 점이다. 


가령, 자동차 게임이면 자동차 좌석에 앉아서 게임을 하며 

그대로 진동과 움직임이 전해진다. 





(학생이 롤러코스터를 체험하고 있다) 


나는 360 캠코더로 전체 모습을 담아서

현장에 오지 못한 사람에게 알렸다.





오늘 플레이엑스포를 보고 나서 

한국의 새 희망을 또 발견했다. 



현재 개발중이거나 개발된 여러 컨탠츠를 체험하게 되면 

앤드유저(사용자)들의 게임에 식견(눈)이 높아 질 것이다. 



이것은 선순환적으로 게임산업에 새로운 피드백을 주어 

결국 게임 산업 전체가 올라가게 되는 결과를 줄 것이다. 



소프트웨어중심사회가 오고 있는데 

적어도 게임영역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유가 중요하다. 

공, 즉 모두! 
유, 함께 갖고 함께 나누는 


문화가 다른 영역에도 확산되길 소망한다. 



우리민족은 나눔의 민족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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