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7.
진주 시내 한 초등학교로
소프트웨어교육 교사 연수를 갔다.
(2시간 운전 후 초췌함을 분홍 넥타이로 살리려 했다)
연수 전 연수 담당 선생님과
연락하면서
'먼 거리에 있는 저를 초빙하는 이유'를 여쭸다.
작년, 올해 송느님(송상수선생님)과
지역 선생님 및 교대 교수님께서 다녀가셔서
나를 섭외했다고 말씀하셨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어디든지
학교 수업만 겹치지 않으면 갈 생각이었기에
4교시 수업 후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진주로 이동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작년 1년간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자료를
최근 조성하고 있는 최만 드림 싸이트 ( bit.ly/choiman ) 에 정리하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연구학교를 운영중이고,
작년, 올해 많은 연수를 들었던 선생님을 위한 강의기에
하루 전날 새벽 1시까지 김현철 교수님의 최근 강의 영상 등
자료들을 을 꼼꼼히 살피고
강의 원고를 작성했다.
(강의 원고는 bit.ly/sweppt 로 작성해서 공유했다.)
선생님들 스마트폰에서 강의 안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바쁜 선생님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사전 설문을 생략했다.
연수 시간에
실시간 설문과 실시간 질문을 받으려 했는데,
실시간 설문과 실시간 질문을 받으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선생님들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았다.
어렵긴 쉽지만, 쉽긴 어렵다.
소프트웨어교육, 컴퓨팅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선생님들에게
다리가 되기 위해
최대한 쉬운 코딩을 생각하려는 나였지만
어느새 어려워졌다.
내 자신이 봐도
어느새
어려워져버린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제 2년 후 (초등 3년 후)
정규교육과정에 들어올 소프트웨어교육을 위해
최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려 한
나의 노력에 적신호가 켜짐을 이번 연수 강연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연수과정은 이렇다.
처음 미래사회 미래교육을 소개하며
소프트웨어교육의 시대성을 간단히 설명하고
소프트웨어교육의 목적과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고
오늘 강연의 주가 될 소프트웨어교육의 실제를 설명하려 했는데
소프트웨어교육의 목적과 방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지루함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실제 영상과 사례 직접 체험을 통해서
말씀 드리려는 내 생각은
강의 중간 인터넷이 안 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혼자 말씀드리는 강연이 되었다.
시작점을 너무 높게 잡아서
이것 저것을 꼬집어서 개요를 드리는 것이
오히려 선생님들에게 어려움이 된 것 같다.
각 선생님들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을텐데
나의 출발점 미확인으로 안타까움이 있는 시간이었다.
연구학교 2년째 학교에서 어려움으로 느낀다면
2~3년 뒤 일반학교에서의 진입 충격은 어떠할까?
더 쉬워야 겠다.
더 낮춰야 겠다.
(연수 첫 시간 영상이다)
(연수 두 번째 시간 영상이다)
이후는 토론과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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