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3_SW교육방법_최승준교수님 @주소아 교사 연수

2016. 8. 3.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사 연수에서

SW교육방법이란 주제로 최승준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다.



평소 페이스북을 통해서

많은 시도와 혜안을 공감하고 있어서

무척 기대한 연수였다.




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SW교육 입문자에게는 김진형 소장님의 강의를

SW교육 초심자와 교육자에게는 김현철 교수님의 강의를

소프트웨어교육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는 교육자는 최승준 교수님의 강의를 추천한다.




강의안을 현장에서 바로 공유해 주셨다.



주소는

https://trello.com/b/pbUGjotz/-

다.




너무나 소중한 강의라서

도중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놓고

촬영을 했는데

강의 영상까지 공유해도 된다는 허락을 주셔서

대박이었다.





강의 영상 1번이다. 








 강의 영상 2번이다. 









강의는 교수님을 소개하는 여러 작품으로 시작했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1.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코딩을 좋아한다.

일상 더불어 코딩한다.





(코타키나발루 2000미터 코딩하는 척을 하는 사진을 보여 주었다.)




2014년 서울 시립미술관 전시 작업

그림자를 만드는 등 여러 개를 만들었다.






자바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었다.




나는 어떤 식으로 작업을 했는지 돌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남긴다.

몇일날 무엇을 했는지 기록을 남겼다.




이전 단계를 상호작용하면서 펼쳐 내는 작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상이 코딩이다.

계란을 먹다가 계란코딩

사과를 먹다가 사과코딩을 한다.

식물에 관련된 작업이 뭐있지라고 찾아보다가

식물 MRI를 찾아보는 작업을 한다.

걷다가 보도블럭을 보면 그날 코딩을 한다.



민들레씨를 날려본 경험

산책하다가 '평소의 경험'을 작업으로 바꾸는 경험을 좋아한다.

영화보고 코딩한다.

카페에서 코딩 - 어느날 카페에서 입자에 관련된 생각하다가
검댕이를 붙여 본다. 여러 개를 나오게 한다.



딱히 의미없지만 잉여력을 발휘한다.

나는 잠을 오래잔다.

잠을 자야 해마가 발휘해서 낮의 경험을 정리해 준다.



깃털에 관련된 탐구를 한다.

찾아보니까 관련이 있다.



Reaction-diffusion system

튜런의 발생학

나는 물리를 전공했지만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다.

공식보다는 코드를 읽는 것이 편하다.




나는 93학번이다.




여기저기 등장하는 용어를 그날 알아간다.

지금은 빈 구멍으로 나눴던 것을 이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가령, 라플라스 오퍼레이터

다시 칸아카데미에 들어가서 기초공부를 했다.



예전에는 진도나가느라고 빼먹었던 것을 이제는 찾아볼 수 있었다.

자연현상을 관찰할 때 일상의 경험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것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은미하는 경험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나 자신을 어떻게 재교육할 수 있을까

편미분과 그래디언트에대한 재인식을 하고 있다.




예전에 까먹고 불편했던 것을 다시 공부하고 있다.




미첼 레즈닉의 공개한 내용 그림이다.



상상->실천->시행착오->공유->성찰->상상




스크래치가 만들어진 핵심아이디어 -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이 과정이 자연에 대해서 펼쳐내는 경험이다.




공부를 한다. 그것을 이해하려고 채워내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모르는 비어있는 공극들이 있다.

그렇게 파고들면 들수록 재귀적으로 빈부분들이 생긴다.

예전에는 불편해졌지만

비어있는 부분도 조형성을 가졌다.

내가 어떻게 모르는가를 디테일하게 알아가는 것이 좋다.

지금은 또 모르는 구나 하고 편안하게 느낀다.







2. 학습에 대해서


우물을 파면 팔 수록 외롭다.

깊이 팔수록 팔 수록 외롭다.



학습에 대한 메타포1>

산을 오르는 것..

산을 오르면 공기가 없고 희박해지는데

내려오는 순간 능선이 보인다.

이 산이 어느지점과 연결되었는지 보인다.

내려오면 다른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오르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한다.



학습에 대한 메타포2>

예술과 과학의 만남

프로그램의 전문가와 무용의 전문가

혹은 피아노의 전문가와 안무의 전문가가 같은 리듬에 대한 협업이 다를 수 있다.

전문 용어로 의사소통을 하면 어렵다.

중학생수준의 쉽고 편안한 용어로 내려와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이런 비슷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공부와 열정, 제임스 바크의 책. 갈메기의 꿈 리차트 바크의 아들

- 샛길의 지혜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는 학습

조개에 대해서 탐구를 하는 부분, 샛길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로운 탐구를 하는 경험







구글 공유문서로 수업을 하는 데,

학생들과 함께 읽고, 학생들이 댓글로 느낀점을 적는다.





학생 과제 >
사진을 찍기 -> 글로 표현 - 흥미있는 단어 밑줄 -> 단어를 찾아보라.




구글에서 'define $$' 치면 $$ 어원까지 이야기 해준다.




창작자들이 한 작업을 이야기 한다.

자기 자신도 창작을 하도록 과제를 낸다.




3.

이런 것들이 코딩교육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오늘 강연은 시모어 페퍼트를 기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그는 로고 라는 언어를 만들고

엘런 케이, 레즈닉에 영향을 주고, 스크래치가 나오고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에 영향을 주었다.




올해가 슬픈해다.

2015년 이 맘 때 적은 내용들

스크래치는 스퀵에 영향을 받았다.

스크래치1.4의 비밀

R모양을 시프트를 누르고 클릭하면 객체지향 언어를 볼 수 있다.




스크래치가 만들어진 것은

평생 유치원 그룹에서 만들어졌다.

그 쪽에 가면 흔적들이 있다.

스크래치가 기반을 두고 있는 스퀵은 엘런케이가 만들었다.



제롬 브루너가 멘토이기도 하다.




그동안 50~60동안 해왔던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시모어 패퍼트는 로고터틀을 만들었다.

그의 책 마인드스톰을 보면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그는 20년간 해왔던 일을 실망한 부분이 있다.




사람들이 아이와 컴퓨터만 생각하고, 파워풀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패퍼트는 수학에 관한 논문을 썼는데,

피아제가 패퍼트를 초빙해서 협업이 이뤄진다.





컨스턱티비즘, 컨스턱티즘의 차이




피아제와 함께 일하며 패퍼트는 어린이들이 무엇을 하는 것에 집중했다.

교육을 바꾸는 것은 교육 전체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패퍼트는 프로그램이 아닌 교육이란 시스템을 바꾸고 싶어했다.




CT, 알고리즘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CT 는 윙교수의 의견이 많다.

윙은 알고리즘이 중요하다.

컴퓨터과학자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이야기 했다.





패퍼트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레조 에밀리아 라는 이탈리아 유아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다.

한 살 반정도 되는 아이가 카탈로그를 넘기고 있는데 ,

마침 손목시계가 나왔다.

아이가 말을 못 하지만,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이게 뭐냐는 표정을 한다.

교사는 학생에게 손목시계 소리를 들려준다.

이 장면은 아이가 가설을 세우는 장면이다.





켄 로빈슨이라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 가?

발산적 사고가 유치원 단계에는 모두 천재적이었는데,

학교를 다니며 능력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4. 코딩교육에서 중요한 평가의 척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평가의 척도 - "이걸 하면서 호기심이 더 늘었는가?"


압박이나 움추림이 있으면 문제가 있을 듯 하다.






5. 보편적인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오해




모음 글로도 적어 놓았다.

내가 시각디자인 학과에서 6, 7년 전 프로그램을 정규과정으로 다루며

많은 시행착오에서 나온 결과가

국민대는 1학기는 스크래치/엑셀, 2학기 파이썬 을 배우는 데

후기에서 '반발심만 더 커질뿐이다',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집체식 교육을 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이다.

모두가 해야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가에 대한 시행착오가 나오고 있다.





자신의 전공에 대해서 이것을 배워야 하는데

모두 하니 문제가 발생하다.

회복을 하고자 하는 데,

오히려 상처가 된다.





매우 매우 흥미로운 점은 "뿌듯한 점은

과목에 대한 이해와 별도와 자격증을 땄더니 좋았다" 는 부분이다.

이것은 교육의 문제를 단명하게 보여준다.





누구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구글 문서 댓글 달아주는 3년사이에

학생들은 강제를 해도 댓글을 달지 않는다.

호기심을 가지고 재밌는 워크샵을 해도 의미를 갖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20년간 이런 교육을 받았는데, 1학기에 이렇게 할 수 있는가라고 말한다.





스크래치든 뭐든, 명령형 프로그램을 배우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는 데

절차식 방식으로 인해서 프로그램만 생각하게 되고

더 큰 그림을 개발자에게 미루는 경향이 있다.

외연을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줘야한다.

현재 수학교육에 대한 위상처럼 ..





꼭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다양한 컴퓨팅 도구를 가지고도 생각을 기를 수 있다.

여러 과목과 함께 연결해서 할 수 있다.





가령,

파이썬 블로그

버거지수 - 버거지수는 진짜 도시의 발전 수준을 반영할까?

문학적 프로그래밍 - 기계가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람이 이해하는 프로그램 글

엑티브 에세이 - 코드가 글 안에 있다. 글쓰기하면서 실제 코딩을 한다. (아이 파이썬[구], 쥬피터 노트북[신용어])




파이썬   jupyter  마크다운 형식 글




글 쓰다가 코드 쓰다가 코드 쓰다가 글 쓸 수 있다


예전에는 코드에 주석을 달았다면

요새는 다루고자 하는 코드와 함께 이야기를 다룰 수 있다.





수학을 쉽게 입력해주는 툴, 거기에 글을 담을 수도 있다.





작년에 SW교육 그룹에 올린 '스크래치의 역사'글을 참고 바란다.

원전을 볼 필요가 있다.

내가 마지막 4번으로 쓴 글을 보면

2009년에 적은 '창의적인 발상을 돕는 도구를 디자인하는 원칙'

탐험을 지원하라... 등!





가장 중요하라는 원칙은 탐험을 지원하다.

구지 알려주지 않더라도 상황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한다.

그들이 스스로 한다.

스크래치는 그런거에 입각해서 개발되었다.




기능의 70~80퍼센트는 스스로 찾게 만들었다.





패퍼트 가 이야기한 중요한 개념

쌈바스쿨의 비유 - 브라질 커뮤니티에서는 춤을 잘 못 추는 사람에게 잘하는 사람이 잠깐 와서 자연스럽게 도와주고 스스륵 해체되고 또 자연스럽게 모인다.

어떻게 문화적으로 코딩 학습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에서 '나는 강의를 안하겠다'고 하고 같이 모둠으로 앉은 사람들이 서로 공유하는 자리들




'학습을 학습하는 것' - 어짜피 기술은 바뀌는데,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가끔씩 내가 코칭을 해주지만 꽤 괜찮은 학기가 된다. 이런 것들이 작동한다고 느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학교에서 문화가 중요하다.



어떻게 참여적인 문화가 가능할까?






인식론적 다원주의 - 여성 참여

과학교육STEM을 할 때 여성에게 어떤 갈등이 생기는가 관련 테드 가능

여성의 문화에 맞게 교육과정을 고민해야 하고 소통해야 한다.

지금 미대는 여학생의 비율이 높다.





우리는 양손이 있는데,

한 손잡이로 살아갈런지도 모르겠다.

지금 코딩교육의 과제다.





하류지향 이란 책..

공부로부터 도피하기 라는 1장. 을 함께 읽었다.




일본의 10년전 상황이다.

3년째 1학년에게 소개를 하고 있는데,

올해 반응이 굉장히 첨예했다.





댓글로 학생들이 잘 못 되었다는 글이 많다.




수업에서 내가 많이 알려주면 많이 알려준다고 불만이 있는 학생들

정보과잉세대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의지만 가지면 배울 수 있는 학생들




지금 새로 도약하기 시작하는 교육이

이전 단계의 교육을 답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




이전 방식으로 담으면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현상 (인터넷을 통해 벌어지는 상황, 인구가 줄어듬)이


교육과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가슴으로 와닿기는 패퍼트의 이론이 편하다.

실천하기는 윙의 이론이 편하다.





패퍼트는 hard fun 이라는 말을 했다.

도전할 가치가 있어서 힘들지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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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지금까지 컴퓨팅관련 수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놓쳤구나' 라고 생각했다.


수업 중 학생들의 하품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도구, 툴에 대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면

학생 나름대로 자신의 강력한 사고를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만들어줘야겠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늘 더 궁금하게 하는 수업을 해야겠다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강의안에 있는 엄청난 자료 역시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놓아두었다가, 하나씩 살펴봐야 겠다.





진한 국물은 여운이 길다.

오랜만에 진한 감동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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