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9.
아침부터 눈이 쌓이는 날
5년동안 있었던 봉선초에서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나는 영어를 가르치는 교과전담 교사인데,
2월에는 수업이 없단다.
2012년 부임 이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영어심화 연수, 대학원 과정 실패, 스포츠 연구학교 주무, SW교육 선도학교 등
많은 일들이 지나가는 하루다.
그러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지만 여느 날과 같다.
3D 프린터를 세팅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3D 프린터 파일을 받고
출력한다.
커피도 늘 먹는 대로 먹는다.
달라진 점은
아이들이 내게 싸인을 받는다.
희안하다.
2교시 3학년 학생들과 악수하며, 안녕했다.
3교시 시작하기 전
학생들에게 소회를 이야기 한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마지막 시간에
아이들과 악수를 했다.
장난치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 또한 추억이다.
내게 많은 의미와 추억 및 기억을 준
봉선초를 잊을 수 없을 듯 하다.
내 다음 초콜렛은 어디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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