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5. 영화 너의 이름은 관람 후기
영상은 좋은 감정 이입의 도구다.
오키나와 가는 당일 날 아침
하루전 개봉한 '너의 이름은' 이란 일본 영화를 보았다.
페이스북에서 보고 싶다. 본다.는 글들을 많이 봐서
아무런 정보 없이 봤는데
2시간 여 동안 마음이 쫄깃거리고
눈이 적셔지는 경험을 했다.
주인공 미쯔하 다.
내 이름이 일본어로 미쯔루 인데
비슷했다.
두 사람은 혜성 파편에 마을이 없어질 것을 알고
마을을 살리려 3년간을 뛰어넘어 만나
마을을 구한다.
영화속 영화 장면들도 많고
평소 애니메이션을 거의 안 보는 나지만
몰입이 되는 수작이었다.
말로만 듣던 대한극장에서 조조영화를 본 것도
즐거운 체험이었다.
표다.
영화속 혜성이 갈라지는 장면이다.
영화는 끝났지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알고 보면 좋은 영상이라고 한다.
나는 보고 나서 봤지만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영화 중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친구들이 사망자 명단에 있었지만, 왜 현재 바뀌지 않을까 하는 의문
영화 중 남주인공이 좋아한 선배가 '잘 살아' 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부분
어느새 커버린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동생의 모습
바쁜 도쿄의 모습과 오버랩되어서
영화는 지금을 바쁘게 살아가는 일본인 그리고 바다 건너 한국에서까지 의미를 준다.
어릴 적 했던 선택들, 과거의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이뤘고,
지금의 선택과 앞으로의 선택들이 미래의 나를 만들 것이다.
어릴 적 아련한 기억들을 생각나게 한
그리고 지금 내 모습을 바라보게 한 영화였다.
우리나라도 진한 스토리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것을 영국의 스토리활용 교육 움직임처럼 교육에 활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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