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9.
최만드림 SW교육 수업 2번째 시간
오늘은 퍼플렉서스를 활용해서
순서, 반복, 조건, 함수를 몸으로 익혔다.
나는 제작년 부터 퍼플렉서스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올해 새로운 학교에서 새롭게 시작하기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 바로 투입했다.
먼저 학생들과 퍼플렉서스 고수의 영상을 본다.
이 때 이 분이 고수라는 것을 이야기 하지 않고
퍼플렉서스를 시작하는 부분이 이 곳이며 이렇게 순서대로 하면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사용한다.
영상이다.
드디어 학생들이 시작한다.
개인별로 교구를 제공하지 않고 조별로 1개를 이용하는 이유는
일단 저렴하게 할 수 있으며
기다리면서 학생들은 다른 친구가 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미 실수한 친구는 자신이 언제 실수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기 위함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디버깅이다)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일어서서 하는 학생이 보인다.
보통 마우스와 키보드로 코딩을 하는데
몸으로 코딩을 하고 있다.
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생각하는 모습이 역력히 느껴진다.
영상 1번이다.
영상 2번이다.
퍼플렉서스를 소프트웨어교육 교구로 쓰는 이유에 대해
2년 전 썼던 내용인데,
다시 쓴다.
퍼플렉서스는 구형태로 된 3D입체 미로찾기놀이다. 학생은 이 교구를 활용해서 EPL의 기본 요소를 배울 수 있다. 먼저 순차를 배울 수 있었다. 우리 인간은 차원을 가로지르는 사고를 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순서대로 처리한다. 이 게임은 쇠구슬이 1번부터 100번까지 순서대로 간다. 학생 역시 컴퓨터가 하는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다음으로 반복이다. 쇠구슬이 미로를 벗어나 게임에 실패하면, 학생은 처음부터 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 가야 한다. 컴퓨터가 하는 단순 반복의 과정을 하는 것이다. 학생은 이 과정에서 상당히 짜증을 낸다. 짜증을 내면서 한번도 짜증을 내지 않는 컴퓨터의 자동화 과정을 생각하게 유도한다. 다음으로 변수다. 컴퓨터 과학에서 사용되는 의미와 조금 다른 형태의 변수이지만, 게임을 수행하며 학생이 겪게 될 여러 변수, 즉 친구의 방해나 관심 혹은 자신 몸의 상태 또는 자신이 약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게임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특징으로 보이는 디버깅이다. 학생은 자신이 실수한 장소에서 실수한 이유를 생각하고, 고친 후(디버깅) 다시 손의 움직임으로 언플러그드식 코드 수정을 하게 된다. 만일 디버깅에 실패하면, 다시 디버깅해서 손으로 표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함수다. 이 게임 시작 포인트는 세 지점으로 나눠 있다. 만일 학생이 중간 지점 까지 완료했다면 학생은 처음부터 게임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고 이미 정의(스크래치)된 아니면 함수(엔트리)를 만들어서 하, 중, 상의 단계로 바로 점프해서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함수를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한 코드알지나 엔트리 학습모드 또는 엔트리봇 보드게임에서 오브젝트 혹은 객체 혹은 스프라이트 중심 시점을 쇠구슬을 움직이면서 체험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교구는 2명이 함께 손을 대서 활동하게 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도자기를 만들면서 교감을 나누는 주인공처럼 게임을 진행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인성을 기르는 SW교육 교구, 즉 창의 인성 교구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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