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9_중국 여행 실패 후기 - 비자를 받아야 하는 군요

2017. 8. 9.


서울 손해보험협회 VR활용교육 강연 이후


우스개 소리로,


자금성(작음성)이 얼마나 작은지 보려 가려고


북경 여행을 계획했다.



원래는 구글익스페디션과 구글스트리트뷰 등 에서 본 자금성과 실제 내가 경험한 자금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개인 연수 였다.



근무지에는 연가로 복명까지 하고


비행기표와 호텔표는 3월 첫째주에 이미 예약해 놓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신나는 발걸음으로 즐겁게 













가방도 캐리어를 들지 않았다. 


캐리어까지 가져왔으면 정말 재미있을 뻔했다. 






















이 역을 그날 저녁에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식사를 간단히 하고 











강연 준비를 했다. 







서울행 KTX 가 온다. 










서울에 올라가는 KTX










중국내 패키지 여행도 검색하고 









강연장에 왔다. 











회의와 함께 점심을 먹고 













강연을 즐겁게 마쳤다. 



후기는 


goo.gl/sdKgh9 에 공유했다. 








강연이 끝난 4시 이후 질문을 받으니 4시 10분 


종각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하니 4시 18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통하는 4시 30분 기차를 탔다. 










직통으로 갈 수 있겠지 하며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여전히 중국 이슈는 모른채.. 










교통카드다. 










출발하고, 











강연 영상을 옮기고 있다. 









멋진 다리를 본다. 












중국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많은 페이지를 막아 놨다고 들어서 


VPN 앱을 설치한다. 








중국 와이파이를 챙겼다. 



원래 2개를 샀는데, 1개만 들고 나왔다. 



그만큼 정신이 없었다. 










환전도 하고 









보험도 들었다. 







인천공항 청소로봇도 보고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에 강연 영상을 탑재하고 있다. 



일본 메이커 페어를 고화질로 담는 설정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용량이 많았다. 










내가 탈 비행기었다. 










탑승구 바로 앞에서 비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자동으로 탑승권을 끊어주는 서비스도 한 몫 했다. 


전혀 제지를 안 받았다. 











중간 중간에 호텔에 가는 길도 확인했다. 








바빠서 중국 가는 준비를 가는 날 전날 밤 1시에 짐을 쌓으니 


그만큼 정신이 없었다. 










탑승구가 보인다. 



원래 탑승 시간은 6시 30분이지만 



지연되어서 6시 45분부터 타기 시작한다. 




나는 기다리기 싫어서 줄이 거의 없어질 50분 무렵 


탑승구로 갔다. 












지금은 밝게 웃고 있으나,,, 



개찰 후 들어가려니 



"비자가 없으시네요."



"오늘 중국 못 가세요." 


라고 한다. 




그렇게 비행기를 보내고, 



내가 들어온 순서를 반대로 진행했다. 






면세점에 산 로션 두 개를 환불하고, 



롯데 면세점 복권 1등 상품도 함께 반납한다. 




그리고 나서 대한항공 전문? 직원과 함께 


특별한 카트를 타고 세관으로 향한다. 







특별한 카트 체험 느낌을 간직하려 영상에 담았다. 











정신없는 내 모습이 보인다. 


아까 이 카드를 탄 사람들을 보며


난 '노약자 전용 카드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타게 될 줄이야 











전기 카트 아래 모습이다. 




그렇게 ... 




 세관을 지나 


승무원 전용 검색대를 역으로 통과한다. 




이 때 흥미로운 점은 신발까지 실내화로 갈아신고, 


남직원이 몸수색까지 한다. 


더듬는 검색이다. 





이제 나와서 아까 진행했던 것을 역으로 진행했다. 



가장 먼저 전화로 비행기를 취소했다. 


호텔도 취소하고, 



그 다음 




와이파이 기계를 반납하러 간다. 


이 때 내가 와이파이 기계 두 개를 빌린 것을 알았다. 




흥미로운 점은 수수료 5천원을 내라는 것이다. 


두 개니 만원이다. 











모든 일을 처리하니 9시 



9시 20분 다시 직통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10시 3분 



용산역에 있는 10시 25분 광주행 막차를 향해 출발한다. 







10시 22분 물도 못 산채 



기차에 오른다. 











기차에서 멍하게 여권을 바라봤다. 












호텔을 예약한 곳에서 전체 환불해주는 노력을 해준다고 한다. 



한국과 다르게 상당히 긴밀하게 이메일로 소통하는 경험 역시 체험했었다. 













다음날 (오늘) 보니 중국 비자를 여행 출발 3개월 전부터 한 달 전에는 신청해야 한단다. 






빠르면 4일 정도 걸리고, 













흥미로운 점은 광주에도 중국 비자 신청을 받는 곳이 있었다. 



여긴 어디지 라고 길가다 봤던 곳이 바로 이 곳이었다. 






어떤 성격의 여행이든 더 꼼꼼히 준비했어야 했는데, 



국외 여행을 국내 여행처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다. 



다 일본 여행과 같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하와이 연수를 갈 때 상당히 복잡한 과정으로 진행한 기억이 있는데, 


아.. 안타깝지만 안타까움에 함몰되지 않고, 



다른 밀린 일을 해야 할 듯 하다. 



내가 중국에 가든 못 가든 미래는 오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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