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2_클래스VR 첫 수업 - 그냥 투입해서 불만 가득이었지만, 인싸이트를 얻었다.

2019. 6. 2.


클래스VR 첫수업을 했다.


클래스VR은 영국 아반티스 사에서 나온 VR활용 교육 통합툴이다.


2017년 세계 여러 선생님이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2018년에 한국에 왔다고 들었다.


클래스VR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교육사례가 논의되고 있어서 부러웠다.






저번 주 클래스VR이 왔는데,


주말에 아이들과 테스팅한 후


오늘 하루 종일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세팅을 마치고, 6교시 마지막 시간에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정신없는 현장 모습을 담았다.


교실에서 학생이 한 VR체험은 카드보드로 본 360 영상이 전부였다.


원래는 기어VR, 데이드림, 오큘러스고 순으로


교육하면 좋았을 텐데


바로 클래스VR로 껑충 뛰어서


예상 못 한 여러 이슈가 쏟아졌다.









클래스 VR 작동화면이다.


상당히 빠르게 학생들의 시야를 볼 수 있었다.








교실 천장에 있는 대용량 AP와 연동하려 테스팅을 이리 저리 했지만


결국 안 되서 공유기로 13대를 붙이려 하니 네트워크가 시원하지 않았다.



클래스VR수업을 실제 본 적이 없어서


모든 상황이 처음 겪는 일이었다.











예전에는 디바이스 한 대로도 VR활용 수업을 했기 때문에


2인 1조로 디바이스를 구비하면 좀더 좋을 것이고


유명한 툴이기에 편하게 수업할 수 있으리라는 나의 기대가


산산히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오히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할 수 있는 툴이었다.


그냥 VR을 보여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수업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집에서 다섯 대를 연동해서 테스팅하는 모습이다. 









학교에서 다시 함을 열었다. 



이 이동식 함은 8대를 충전할 수도 있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아래 보이는 흰 큐브 2개는 AR, MR을 볼 수 있는 마커다. 



교사 포털에서 받아서 만들 수도 있다고 들었다. 









소개 책을 공유를 위해서 사진찍었다. 









케이스와 헤드셋 설명이다. 


충전하는 모습 









케이스는 캐리어로 변신한다. 


흥미로운 점은 아동키에 맞춰져 있다. 









헤드셋 사용 모습 









화면 모습 








클래스VR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의자에서 앉아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가상현실을 테스팅할 때 돌아가는 의자에서 보는데 


클래스VR은 고개를 기울이면 화면이 돌아가는 형태다. 


상당히 인상 깊었다. 












AR큐브 모습 









보호 커버를 제거했다. 








클래스VR 교사포탈 제어 화면이다. 


학생이 지금 보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나온다. 









학생에게 위생과 초상권 이슈로 마스크를 쓰도록 했는데, 


학생들이 마스크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실제 불편했던지 인기가 없었다. 



학생용 다회용 마스크가 필요할 듯 하다. 










체험 하는 모습 








다른 쪽에서 본 모습 










헤드셋 끈을 자신의 머리에 맞게 맞추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했다. 







원래는 자신이 본 것을 옆학생에게 이야기 해주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려 했는데, 


의도한대로 가지 못 했다. 










또 하나 이슈는 헤드셋 왼쪽에 있는 버튼과 오른쪽에 있는 조그버튼을 눌러 버려 


화면이 안 나오는 학생이 있었다. 




또 하나 이슈는 완충이 안 된 헤드셋 세 개도 있었다. 










결국 학생을 반반으로 나눠서 앞으로 와서 체험하게 했다. 









교실 앞에 와서 상어 영상을 보는 모습이다. 










체험이 끝나고 마스크를 다시 모았다. 



그리고 후기를 적어보게 했다. 










학생들은 가감없이 이야기 해주었다. 








전에 봤던 카드보드 컨탠츠가 더 좋다고 말한 학생 








밧데리 충전이슈를 이야기 했다. 



다음에 진행할 때는 완충의 완충을 해서 진행해야 겠다. 



그럴려면 수업 이후에 전원이 꺼졌는지 확인하고 충전해야 겠다. 









학생들이 이야기해주는 하나 하나를 깊게 생각해서 다음 수업에 반영하려 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매우 솔직해서 인사이트를 바로 바로 얻을 수 있다. 









스트랩이 때로는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네트워크의 문제, 좌우 버튼을 누르거나 터치하는 문제 


점점 익숙해지겠지만 


처음에 이런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어지럽다고 말한 학생들이 몇 있었다. 









실망한 학생도 있었고.. 



이번 수업은 평소 VR에 익숙하기에 충분하게 준비하지 않고 


현상을 그대로 보려했지만 


학생들의 불만이 매우 많았다.




그만큼 내겐 인사이트가 있었다. 










수업 이후 다시 정리한다. 








이번에는 각 디바이스마다 이름을 매겼다. 



처음에 디바이스에 자동으로 부여된 이름을 적었는데 


나중에 관리자 포탈에서 장비 이름을 부여할 수 있다고 들었다. 






클래스 VR 첫수업.. 


그냥 투입해서 학생들은 불만이 매우 많았지만 


엄청난 인싸이트가 쏟아진 수업이었다. 




계속 현장에서 배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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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VR 수업 사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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