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2023).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교육. 교육과학사

 한송이(2023).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래교육. 교육과학사






P21Partnership for 21st Century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여러 대기업들의 주도하에 만든 미래에 필요한 역량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2008년에 발표하였으며, 교육기관들도 함께 참여하여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초록색 부분을 보면 기초학업능력인 3Rs은 읽기Reading, 쓰기Writing, 셈하기 Arithmetic이며, 이는 과거나 현재나 똑같이 중요한 학업 능력입니다. 

가운데 주황색 부분은 4Cs 역량으로 비판적사고력 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능력 Communication, 협업능력 Collaboration, 창의력 Creativity 입니다. (27)


생성형 AI는 어느 부분을 잘할까요? 3Rs 역량은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잘할 것입니다. (27)

-> 과연 그럴까? 단순 조건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인간의 고등 사고력을 대신할 수 있을까? 


출처 - https://static.battelleforkids.org/documents/p21/p21_framework_brief.pdf




필수역량>

첫째,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판단하여,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자기주도적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에 교수자가 없어도 자신이 궁금한 것을 잘 구체화하여 생성형 AI에게 물어보거나,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는 메타인지 역량(Meta-cognition)이 중요할 것입니다. 생성형 AI 시대에는 지식에 대한 검증이 가능해야 합니다. 즉, 생성형 AI 시대의 전문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검색만으로 나온 결과가 자신의 진짜 지식이라고 착각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진짜 지식과 가짜 지식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보완하고 학습할 수 있는 메타인지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둘째,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Digital Literacy)입니다.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으로 텍스트 및 인쇄 문서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새로운 미디어 기술의 등장에 따라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에서 '영상 미디어(Visual Multimedia)가 전달하는 영상을 언어의 개념에서 어떻게 읽고 평가할 것인가'로 변화되었습니다. 이후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수동적으로 미디어를 받아들이던 이용자는 능동적으로 영상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에 대한 개념이 미디어 리터러시에 포함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생산의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맥락에서 이를 활용하여 원하는 것을 제작하고, 여러 형태의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되는 방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렇듯, 미디어 리터러시는시대, 문화, 발전으로 개념이 점차 변화되어왔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개념은 또 한 번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선택적인 능력이었다면, 대면 교육 및 모임이 어려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반드시 지녀야 할 필수 능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미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구성하고, 편집하여 사회·문화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형태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역량을 통해 상호작용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능력 형태로 확장되었습니다 ... 글로벌 시대에는 영어가 기본이었듯이,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 인공지능 활용법에서 벗어나 프로그래밍,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 등의 역량에 인문학적 지성과 소양이 더해져야 할 것입니다.


셋째,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이 교육 현장에 적용되면서, 교육 시스템은 기존 교육체계의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창의적 사고 역량은 미래교육에 필요한 핵심역량이 되었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학습자들이 온갖 지식으로 무장한 인공지능 기계를 능가하려면,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영역의 역량을 키워야 하며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이미 창의적이지 않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정형화된 업무예: 조립, 은행 업무 등들은 인공지능, 로봇, loT와 같은 기술들에 의해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사람과 같은 창의적 사고 역량을 지닌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기계가 할 수 없는 복잡한 업무를 맡아야 하므로, 누구나 창의적 사고 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빅데이터와 같이 데이터 수집과 수집된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 및 활용하기보다 데이터를 응용할 수 있는 역량, 즉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호기심과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역량의 요구가 높아질 것입니다. 생성형 AI 시대에는 지식을 기억하고 필요할 때 인출하는 지식소비 능력보다는, 그 지식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해 질 것입니다.


넷째, 오늘날 학습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적응하고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데, 그중 다양한 학문·전공에 융합할 수 있는 융합 역량이 필요합니다. 실제 많은 대학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재구성하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융합학과를 개설하여 배움의 선택권을 높여주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끔 하는 노력이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 학습자는 하나의 전공이 아니라 다양한 전공을 가지게 될 것이며,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World Economic Forum은 ≪일자리의 미래The Future of Jobs 보고서≫에서 전 세계 7세 어린이의 65%는 지금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학습자는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또 다른 지식을 발견하고 종합적인 관점과 각 요소 간의 최적화를 위한 관점을 동시에 살필 수 있는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다양한 분야, 지식, 기술을 넘나들며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통합적사고를 갖춘 인재 역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점점 모든 것이 기계화된 세상에서 살게될 것이고, 우리가 풀어야 하는 문제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집단지성 사회로 도래하였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협력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견과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미래사회에 매우 필요한 역량입니다.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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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s 역량이 다른 어느 시대 보다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 

인공 지능이 잘 하는 것으로 잘하게 하고 인간이 잘 하는 것을 더 고양시키는 것이 미래 역량일 것이다. 

3Rs 역량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연구물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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