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09년부터 5년간 교육철학 박사 공부를 했다.
박사과정에서 배운 내용이다.
학술대회도 참석하며 교육 목적에 대해 고민했다.
그 당시 영국 교육철학회장 크리스토퍼 윈치 책을 번역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힘들었다.
매일 밤, 매일 방학마다 2~3시까지 연구실에서 문장 하나 하나와 싸운 기억이 선하다.
번역하고 다시 읽으며 다시 번역했다.
최근 특별 연수 기간 외국 연구물을 번역하며 vFlat 와 DeepL를 활용하는데
vFlat으로 텍스트 인식 한 후에 DeepL로 번역을 하니
놀라운 번역 결과가 나왔다.
DeepL 화면
그 당시 그렇게 고민했던 내용
지금 보니 깔끔하지도 않고 논변 속에서만 이해되었던 문장들이
AI로 번역된 글을 보니 정선되어 나온다.
물론 오역도 있겠지만
10년 전에 이 툴을 알았다면, 물론 그 당시 나오지 않았지만
10년 전에 이 툴이 있었다면 나의 삶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든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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