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조립 모델링 출력 실습 강의 후기@160730_미림여자정보고

2016. 7. 30.

미림여자정보고에서

3D프린팅 강의를 했다.



식사도 잊은 채

6시간 동안 강의 및 실습을 했지만,

시간가는 줄 몰랐다.




후기와 느낌을 기록한다.




여러 강의를 했지만,

3D프린팅 강의는 처음이라

상당히 떨렸다.




1년 전 마네킹이란 3D프린터로

3D프린팅을 즐긴 경험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후기의 순서는 사진과 느낌을 먼저 기록하고,

강의 내용은 마지막에 기록하려 한다.








아침 6시 3분. 

서울행 기차가 목포에서 오고 있다. 


첫 지하철이 광주송정역에 6시 5분에 도착해서 

택시로 이곳에 왔다. 






서울대입구역에서 5517 버스를 기다린다. 

서울 버스들은 문이 열릴 때 번호가 튀어나온다. 



공감과 문제발견에서 나온 

디자인씽킹이 생각났다. 






함기훈 선생님 학교 입구다. 

작년 생활코딩 이고잉선생님 강의 때 오고 싶었지만 

못 온 곳이다. 

역사적인 곳에 와서 기뻤다. 







아침부터 더워서 찡그린 얼굴이지만 

즐겁게 들어간다. 






학교 입구 경비실에서 해주신 말씀 대로 

처음 보이는 안 쪽 계단으로 올간다. 




마이스터고!

옆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강의를 시작하고, 


첫 프린팅을 한 사진이다. 


강의 및 실습 후 꼬박 3시간 이후 일어난 일이다. 





함기훈 선생님은 멋진 표지까지 만들어주셨다. 


대박이다. 








교육실 옆에도 강의 표시를 붙여주셨다. 

역시 인증으로 남긴다. 







처음 프린팅하는 순간이다. 


함기훈 선생님이 모델링한 겔라그 속 작품이다. 



아래 사진 부터는 함기훈 선생님께서 

찍어서 페이스북에 게시하신 사진을 

허락을 받고 게시한다. 






조립후 모델링 수업사진이다. 

평소에는 모니터가 책상 밑으로 들어가 있다가 

필요할 때 올라오는 구조가 특이하다. 


중앙과 오른쪽에 학생들이 만든 프린터가 보인다. 









멋진 장면이다. 

열정이 빛난다. 






중간 테스팅을 하고 학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세 대 모두 중간 테스팅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했다. 


강의 전 이틀동안 

학교에서 여러 문제들에 대한 

대비를 했는데, 

테스팅에 바로 통과해서 대단했다. 







예열하는 장면이다. 






LCD화면이 선명하게 나온다. 








현재 온도가 바르게 나온다는 것은 

노즐이 제대로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3D프린터 속에 들어가는 아두이노 다. 


전선과 필름전선을 제대로 연결해서 

중간테스트를 한다. 







LCD를 붙이는 장면이다.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 







하나 하나 학생들이 조립을 하고 있다. 







메인보드와 LCD를 연결하기 위한 

케이블을 연결하고 있다. 






육각렌지로 한 땀 한 땀 돌려서 조립을 한다. 





메인보드 역시 3D프린팅 시 

진동을 완충할 플라스틱을 붙인다. 






강의를 시작한다. 

필라멘트 색에 따라 출력물이 다르게 나온다고 

설명하는 장면이다. 





교사1명과 학생2명이 한 조가 되어 

총 세대의 프린터를 조립한다. 





조립하기 전 상자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강의를 진행하고, 

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학생들이 강의 이후에도 

강의 내용을 참고할 수 있도록 

강의 자료를 구글 공유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었다. 


주소는 bit.ly/3d160730 이다. 




나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한 후, 


3D프린트로 만든 

주사위 선물을 주었다. 



그 후, 학교에서 가져간 여러 필라멘트를 보여주며 

우리가 만들 3D프린팅으로 원리가 

흙으로 그릇을 만들듯 

아래서부터 위로 쌓아올려가면서(적층하면서) 

만든다고 소개했다. 








이젠 시간이 없으니 

바로 조립 실습으로 들어갔다. 


오픈크리에이터스에서 

공유해준  

마네킹(조립할 3D프린터 이름) 조립설명서를 

스룩 이북 문서로 보면서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주소는 











LCD 메뉴얼도 스룩 문서로 만들고, 





셀프 AS로 스룩 문서로 만들었다. 

특히 이 부분은 중간테스팅을 할 때 

어디가 안 되는지 알 수 있어서 

꼼꼼히 검토했었다. 


그러나 실습에서는 

중간테스팅을 한 번에 통과해서 

약간 허탈했지만 

오히려 좋았다. 






3D프린팅은 설치하는 장소와 

조립된 기계에 따라 노즐 세팅을

상황에 따라 맞춰줘야 한다. 


조립을 완료한 후 

노즐 세팅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나는 보통 18.2를 했는데 

여기서는 17.5가 나왔다. 






이제 동작을 해보았다. 

모든 것이 한 번에 딱딱딱 진행되었지만 


희안하게 제일 기대했던 1조에서 

오류가 났었다. 

물론 1조의 조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델링파일을 옮길 SD 카드 오류 였다. 


이 때는 SD 카드를 포멧(빠른 포멧이 아닌)하면 

된다고 경험적으로 알아서 

포멧을 실시했다. 


만일 포멧을 해도 안되면 

메인보드 펌웨어 설치를 다시 해야해서 

그 과정도 준비했다. 


결과는 오류난 프린터도 

포멧한 SD카드를 넣으니 너무나 출력이 잘 되었다. 






생각보다 프린터 조립이 


빨리 끝났다. 


12시 경. 모델링은 금방하고 

프린팅을 걸어 놓고 

식사를 가자는 생각으로 

모델링 강의를 시작했다. 




여기서!

엄청난!

깨달음을 또! 

얻었다. 



평소 존경하는 

전다은 선생님을 다시한번 

존경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틴커캐드 모델링 강의가 쉽지 않은 것이다!

내게 주어진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학생들이 원하는 출력물을 만들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하는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런지 몰랐다. 



일단 간단한 내용 - 이동, 회전, 복사 -만 설명 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모델링을 한 파일을 

프린터가 인식할 수 있는 파일로 변환해주는 

큐라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며 

설명했다. 



선생님 2분, 

학생 6명의 적은 수에게 

진행한 강의라 

1:1이 가능했지만 

다인수 학습에서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런지 

고민이 되었다. 




모델링 관련해서


메이커 다은샘은 

틴커캐드 모델링 강좌를 

유투브에 무료로 열어두셨는데 

세계에서 가장 쉬운 강의인 것 같아서 

완전 강추한다. 


주소는 


다. 







조현퇴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모델링 싸이트도 알려주며 

그중 싱기버스에 들어가보라고도 일렀다. 






2015. 8. 27.부터 


운영하며, 


3D프린팅 활용 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그곳에 언제든지 질문해도 된다고도 설명했다. 






전세계가 3D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나 역시 이 흐름을 보고 

가장 싸지만, 쉽고, 그러나 강력한 3D프린터가 무엇일까? 라고 

작년 부터 고심했다. 



작년 인텔 3D프린터 조립연수에서 

마네킹을 만났다. 

무엇보다 마네킹의 아버지 최종언 대표를 만났다. 



오픈크리에이터스라는 회사이름과 걸맞게 

제품의 부족함까지 오픈하며 

유저와 함께 소통하는 그의 인격을 1년동안 지켜봤다. 



내가 마네킹에 집중하는 이유는 

가성비다.  

완성형 프린트와 달리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철제 프레임 골격으로 최상의 프린팅을 보여준다. 

우리가 한 땀 한 땀 조였던 육각렌치의 볼트가 

프린팅시 충격을 완화시켜주며 서서히 풀린다. 

아주 서서히 

프린팅 결과를 위해 프린터 자신이 스스로 풀리는 것이다. 



일년전 꾹꾹 눌러서 조립했던 볼트가 

8개월 후 풀려서 있음을 보며 

'아.. 볼트가 진동을 흡수하는 구나.' 고 느낀 기억이 있다. 



조작하기 힘들다는 플렉서블(말랑말랑한 소재) 프린팅도 가능하고, 

마네킹은 참 매력적인 프린터다. 


마네킹을 함께 조립하며, 

1년동안 내가 마네킹과 함께한 노하우를 

말씀드릴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한 기회였다. 


아울러 

모델링을 어떻게 하면 쉽고, 간편하게, 

그러나 본질을 꿰뚫으며 

무엇보다 재미있게 강의할까 하는 고민이 더 깊어지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일정이 있어서 3시 15분에 나왔지만 

함기훈 선생님과 학생들은 점심도 먹지 않은채 

모델링과 프린팅에 빠져있어서 

열정 또한 배운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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