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
필리핀 마닐라 가족 여행 중 페이스북 차단 메시지를 보았다.
링크를 포함한 포스팅이 잠겼다.
재고 요청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2월 9일까지 답이 없다가
10일에 차단이 풀렸다.
계속해서 재고를 위한 신고를 올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 차단에서 신기한 점은
나는 링크를 포함한 글을 포스팅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올리는 글이 다른 사람에게 안 보인다고 한다.
더욱 신기한 점은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 보인다고 한다.
홍콩 지인에게 물어보니 안 보인다고 한다.
또 하나 차단은 그룹에서 답글이 입력이 안 되는 이슈다.
페이스북에서 나를 찾아보았는데 내 페이지만 나오고 내 타임라인은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내 포스팅이 다른 사람의 타임라인에 보여지지 않고
평소에 아주 친하게 왕래한 사람만이
나를 검색해서 들어와서 타임라인을 볼 수 있는 형태였다.
이러한 선택적 차단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한국에서 보다 포스팅은 오히려 적게 했고
달라진 점은 마닐라의 느린 인터넷 속도와 필리핀이라는 장소 이동이다.
페북은 참 믿을 수 없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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